[직썰 / 김봉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유럽 내 핵심 협력국들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원전·방산·반도체 등 실질적인 산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회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순방 첫 기착지인 오스트리아에서 우 의장은 슈토커 상원의장과 로젠크란츠 하원의장 등 의회 최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난다. 양국은 기계, 자동차 부품, 환경기술 등 전통적 산업 분야는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본부가 위치한 비엔나의 외교적 위상을 활용해, 한반도 평화 및 비핵 확산 등 글로벌 거버넌스 차원의 공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예술 강국인 오스트리아와의 인적 교류 확대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체코 방문에서는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 도출에 무게가 실린다. 우 의장은 바비쉬 총리와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등을 만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과 향후 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체코가 중·동유럽의 핵심 제조 거점이자 한국 기업들의 주요 투자처인 만큼,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방산 분야의 공급망 강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또한 K-콘텐츠 확산에 따른 직항 노선 증대와 관광·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책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이강일·박지혜 의원, 국민의힘 김정재·강선영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등 여야 의원 6인이 동행해 초당적 외교를 펼친다. 의장실 관계자는 “수교 기념일을 계기로 한층 가까워진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의회 차원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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