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가 국제 표준 기구와 국내 산업계를 연결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글로벌 표준 논의에 국내 기업과 기관의 참여 폭을 넓히는 시도로,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오케스트로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클라우드 국제표준 기구 ISO/IEC JTC 1/SC 38과 국내 산업계 간 기술 교류를 위한 아웃리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C 38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공동 운영하는 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분산 플랫폼 분야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핵심 기구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에서 열리는 SC 38 국제표준회의를 앞두고 주요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국내 산업계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SC 38 의장인 애니쉬 카마르카를 비롯해 빌 애쉬, 제프 클라크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윤 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표준화 흐름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크 제프리는 정책 가이드라인을 소개했고, 존 칼훈은 클라우드 상호운용성과 이식성 이슈를 발표했다. 이어 ETRI 김대원 박사는 AI 클라우드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이동성 문제는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논의에서도 기술 표준과 정책 간 정합성을 맞추는 과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AI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컴퓨팅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과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표준의 국내 적용 방안과 산업 생태계 내 협력 구조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 표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논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케스트로는 2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SC 38 국제표준회의에도 참여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나연묵 CVO가 한국 대표단 수석대표로 참가해 국제 표준 개발 과정에 직접 관여한다.
회사 측은 글로벌 표준과 국내 산업 간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민·관·연 협력을 통해 표준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클라우드와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제 표준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표준 선점 여부가 시장 주도권과 직결되는 구조다.
국내 기업과 기관이 국제 표준 논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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