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12%·SK하이닉스 6.55%↓…코스닥도 급락세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3일 중동 전쟁 확전 우려에 급락해 5,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 여파로 장 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86.04포인트(4.95%) 내린 5,495.1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1.05포인트(3.48%) 내린 5,580.15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이 영향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18분 23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5.05% 내린 818.95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504.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7천6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천768억원, 8천545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6.51포인트(0.97%) 내린 45,577.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내린 6,50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3.08포인트(2.01%) 내린 21,647.61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와 중동 전쟁 확전과 함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48시간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크게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5.12% 내린 18만9천2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6.55% 하락한 94만1천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4.35%), LG에너지솔루션[373220](-3.99%), SK스퀘어[402340](-9.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7%), 두산에너빌리티[034020](-6.30%) 등도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77%), 금융(-5.83%), 전기·전자(-5.56%) 등은 하락세고, 비금속(0.38%)은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조정으로 미국 S&P500, 나스닥은 2025년 3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200일 선을 하회하는 등 기술적으로 장기 추세 훼손 불안감이 점증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안 등 미·이란 전쟁의 리스크 확산이 미국 증시의 연속적인 조정을 유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3.41포인트(3.74%) 하락한 1,118.1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1.66포인트(2.73%) 내린 1,129.86으로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793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6억원 1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4.63% 오른 94만9천원에 거래 중이고, 펩트론[087010]도 1.01%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86520](-5.90%), 알테오젠(-5.80%), 에코프로비엠[247540](-5.47%)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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