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 경질설 여론에 힘이 실릴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7위에 위치했다.
투도르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를 하면서 토트넘 부임 후 공식전 첫 승에 성공했다. 아직 리그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노팅엄과 대결했다. 리버풀전 무승부를 통해 연패를 끊고 승점을 얻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무기력한 0-3 대패였다.
투도르 감독 부임 후 리그 5경기 1무 4패다. 2026년 리그 무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 후 온 투도르 감독은 전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리버풀, 아틀레티코와 대결에서 투도르 감독 경질설이 줄어들었는데 다시 제기됐다. A매치 휴식기 동안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고 새 소방수를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출신 대니 머피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투도르 감독과 함께 잔류를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선수들은 기운이 없고 분위기가 험악하다. 승리를 통해 상황을 바꿔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대로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 투도르 감독이 계속 있다면 리그 5경기 무승에 이어 위기를 가져올 것이다. 선수들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괜찮은 경기력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나아진 부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도 "관중들 응원은 열정적이었고 전반에는 선수들의 투지가 보였지만 후반에는 아니었다. 오래 가지 못했다. 후반에는 전술적으로 약했고 아이디어가 부족했다. 교체를 했지만 그들이 경기를 바꿀 거라는 징후는 없었다. 체계가 보이지 않았다. 경기 계획이나 운영 방향성도 없다. 전술 아이디어가 고갈된 모습이다. 찾을 시간조차 없어 보인다"고 했다.
투도르 감독은 직계 가족 사망 이슈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대신 나온 브루노 살토르 코치는 "사소한 부분에서 아쉬웠다. 전반 44분까지는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 전반에 최소 1-0으로 앞서가야 했다. 리듬이 좋았고 페널티 박스 안 침투도 훌륭했다. 그런데 실점을 하고 후반 경기 무게감을 견디지 못했다. 저지른 실수,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상대 실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지금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매일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평가했다.
나아질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모두가 고개를 흔들고 있다. 투도르 감독 개인사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경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살아남으려면 경질을 택해야 한다. 투도르 감독 후임으로 노팅엄에서 경질을 당한 션 다이치 감독을 비롯해 라이언 메이슨 감독, 해리 래드냅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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