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조절 없이 버튼 하나로 완성되는 요리가 있다. 바로 밥솥 김치찜이다. 오늘은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전기밥솥에 넣고 만드는 깊고 진한 김치찜 레시피를 소개한다.
김치찜은 오랫동안 한국 가정의 겨울 밥상을 책임져온 요리다. 직접 만들려면 불 조절과 조림 시간이 까다롭다는 인식이 있지만, 전기밥솥을 활용하면 그 고민이 사라진다. 재료를 넣고 모드만 설정하면 알아서 익어나오니,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다.
묵은지와 돼지고기, 이 조합이 맛있는 이유
묵은지는 오래 발효된 김치로, 일반 김치보다 신맛과 감칠맛이 훨씬 깊다.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증가하고 소화를 돕는 효소도 풍부해진다. 묵은지에 함유된 유기산은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주기 때문에 함께 익히면 냄새 없이 깔끔하고 진한 맛이 난다. 묵은지가 오래될수록 찜 요리에 썼을 때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다.
돼지 앞다리살은 삼겹살보다 기름기가 적으면서도 결이 살아 있어 오래 찌면 부드럽게 찢어지는 맛이 일품이다. 표고버섯을 더하면 감칠맛이 한층 올라가고 국물이 더 풍부해진다. 청양고추는 묵은지의 신맛에 칼칼한 맛을 얹어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들기름은 마무리에 한 스푼 넣으면 고소한 향이 더해져 완성도가 높아진다.
밥솥 김치찜 만드는 법
준비할 재료는 돼지 앞다리살 500g, 묵은지 1/2포기, 표고버섯 3장, 청양고추 2개, 대파 1/2대, 다진 마늘 1큰술, 김치 국물 150ml, 된장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참치액 1큰술, 들기름 1큰술, 후추 약간이다.
돼지 앞다리살은 한 입보다 넉넉하게 큼직하게 썰어 후추를 뿌려 밑간한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4등분하고, 청양고추는 어슷 썬다. 대파도 어슷하게 크게 썬다.
내솥 바닥에 묵은지를 깔아 베이스를 만든다. 그 위에 밑간한 돼지고기를 올리고, 표고버섯과 청양고추를 고루 얹는다. 김치 국물 150ml를 붓고, 다진 마늘 1큰술, 된장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참치액 1큰술을 넣는다. 대파를 맨 위에 올리고 재료를 한 번 가볍게 섞는다.
뚜껑을 닫고 영양찜 또는 만능찜 모드로 45분 취사한다. 완료 후 뚜껑을 열어 들기름 1큰술을 둘러 한 번 더 섞어주면 완성이다. 고기가 덜 익었다 싶으면 10분 추가하면 된다.
된장 한 작은술이 국물에 깊이를 더하는 비결이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지니 소량만 사용한다. 묵은지는 너무 시다면 찬물에 한 번만 가볍게 헹군 뒤 물기를 짜서 쓴다. 완성된 김치찜은 다음 날 데워 먹으면 간이 더 배어들어 처음보다 맛이 깊어진다.
<밥솥 묵은지 김치찜 레시피 총정리>밥솥>
■ 요리 재료
돼지 앞다리살 500g, 묵은지 1/2포기, 표고버섯 3장, 청양고추 2개, 대파 1/2대, 다진 마늘 1큰술, 김치 국물 150ml, 된장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참치액 1큰술, 들기름 1큰술, 후추 약간
■ 레시피
① 돼지 앞다리살을 큼직하게 썰어 후추로 밑간한다.
② 표고버섯은 4등분, 청양고추와 대파는 어슷 썬다.
③ 내솥 바닥에 묵은지를 깔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린다.
④ 표고버섯, 청양고추를 고루 얹고 김치 국물 150ml를 붓는다.
⑤ 다진 마늘, 된장, 고춧가루, 참치액을 넣고 대파를 올려 가볍게 섞는다.
⑥ 영양찜(만능찜) 모드로 45분 취사한다.
⑦ 완료 후 들기름 1큰술을 둘러 한 번 섞어 낸다.
■ 요리 꿀팁
된장은 1작은술만 넣어야 짜지 않고 국물에 깊이만 더해진다. 묵은지가 너무 시다면 찬물에 딱 한 번만 헹궈 물기를 짜고 쓴다. 들기름은 취사 후 마지막에 넣어야 고소한 향이 살아난다. 다음 날 데워 먹으면 간이 더 배어 맛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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