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른 고유가와 국채금리 급등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05포인트(-3.48%) 내린 5580.15에 개장했다가 장중 5% 넘게 하락 중이다. 이에 코스피는 9시 18분경 올해 10번째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수급별로는 오전 9시 33분 기준 개인이 1조7695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69억원, 85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발언과 군사적 긴장이 수시로 변하면서 국제유가가 불확실성을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시점까지 늦춰지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39%까지 치솟았다.
이는 뚜렷한 상승 이벤트가 없는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개장 직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02%, 6.16%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1.66포인트(-2.73%) 내린 1129.8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70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2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안전자산 심리가 극단적으로 전개되며 국제 금 가격은 지난주에만 10% 가까이 주저앉았다.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손실 폭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출발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