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주목한 '4할 타자' 김혜성 마이너 강등…"캠프에서는 앞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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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주목한 '4할 타자' 김혜성 마이너 강등…"캠프에서는 앞섰는데"

일간스포츠 2026-03-23 09:34: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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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하는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내야수로 활약하는 김혜성(27)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AAA) 강등 소식에 이렇게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23일(현지시간) 김혜성을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김혜성 대신 내야수인 알렉스 프리랜드를 선택했다. 출루에 강점을 가진 프리랜드는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 복귀할 때까지 미겔 로하스와 함께 2루수 포지션에서 플래툰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이유는 스윙 교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해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김혜성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동안 스윙이 흐트러졌다는 평가. 그는 대회에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로 크게 부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초반과 비교해 (김혜성의) 스윙이 잘 맞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이 결정은 다소 의외'라며 '프리랜드와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내내 2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캠프 대부분 기간에는 김혜성이 앞선 거로 보였다. 프리랜드가 캑터스리그에서 타율 0.116으로 부진한 반면, 김혜성은 빠른 발과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유연성을 갖췄고, 스윙에서도 시즌 초반에는 개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김혜성에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구단은 그를 트리플A에서 뛰게 하면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을 경우보다 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 미국 오클라호마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 경기를 가진다.

인터뷰하는 김혜성. 연합뉴스
한편,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 시즌을 치른다. 지난 시즌 그는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MLB 최고의 무대인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하며 그는 데뷔 시즌에 우승 반지를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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