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블룸버그통신 및 애플인사이더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맥용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 초기 버전을 비공개 배포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제미나이는 맥 전용 앱을 지원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테스트를 거쳐 정식 버전이 출시될 경우 보다 직관적인 사용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배포된 맥용 제미나이 앱은 정식 출시 전 단계로 기능이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테스터 안내문에는 ‘초기 버전으로, 현재는 다른 클라이언트의 핵심 기능만 포함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확장을 통해 구글 제미나이의 접근성 또한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이미 맥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와의 격차가 좁혀진다는 것이다.
특히 애플과 구글 간 협력 강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그간 폐쇄적인 생태계를 유지해온 애플은 최근 AI 시대를 맞아 구글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애플이 외부 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양사는 지난 1월 공동 성명을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은 구글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애플은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기술이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며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은 최근 AI 시대를 맞아 협력 범위를 점차 넓히는 모습이다.
애플은 XR(확장현실) 기기 ‘비전 프로’에서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유튜브 포 비전OS’ 앱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무선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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