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배우 최여진이 '리타 길들이기'의 리타와 자신의 닮은 점을 꼽았다.
최여진은 '리타 길들이기'를 데뷔 20년 만에 연극에 도전한다. 인생 첫 연극인 만큼, 최여진은 '라이브'의 긴장감이 크게 다가온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드라마를 할 때는 일부러 안 보기도 하는데, 연극은 편집 없이 연기로만 승부해야 하지 않나"라며 "혹시라도 연기 논란이 생기면 큰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런 반응은 없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관객들이 '리타에 빠졌다', '홀린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신다"며 "1막에서 리타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에 집중했고, 최대한 사랑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 그 부분이 관객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최여진은 "천진난만하고 거칠었던 리타가 점점 성숙해지고 깊어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찾아간다"며 "관객들도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투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미용사로 일하는 리타는 '변화'를 위해 평생 교육을 듣게 된다. 시를 쓰고, 학문적 지식이 높지만 주정뱅이인 프랭크 교수를 만난 리타는 많은 것을 배우고 변화하게 된다.
최여진은 "많은 사람들이 리타나 프랭크에 자신을 투영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어릴 때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포기했었다"며 "이후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그 꿈을 간접적으로 이뤘고, 이번 작품 역시 도전하지 못했던 연기에 대한 갈증을 채운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최여진은 늦은 나이에 대학 생활을 시작한 것도 리타와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스무 살에 진로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중에라도 꼭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그는 "촬영과 병행하면서도 과제와 출석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고, 대충 하고 싶지 않았다. 늦었지만 진지하게 임했다"고 전했다. 눈코뜰새 없이 바빠진 활동에 졸업은 하지 못했지만, 그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리타 길들이기'에는 인터미션은 없지만 잠깐의 암전을 통해 1막과 2막이 나뉜다. 관객들은 프랭크와 만나며 서서히 변해가는 리타를 느낄 수 있다. 최여진은 "걸음걸이, 말투 등 디테일한 변화를 알아봐 주실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 간극을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1막과 2막 사이에서 갑자기 너무 성숙해지면 오히려 재미가 떨어지더라"며 "처음의 리타가 가진 매력을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며 이를 하나의 관람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작품에는 최여진 뿐만 아니라 조혜련, 유인 총 세 사람이 각자의 리타를 연기한다.
최여진은 "나는 키가 크고 몸을 많이 써서 시원하고 활동적인 느낌이 있고, 혜련 언니는 연륜에서 나오는 몰입감과 코미디가 강점"이라며 "유인 씨는 차분하고 정석적인 리타에 가깝다"며 "프랭크도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최소 9번은 보셔야 한다"라며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극단 두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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