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최여진이 '리타 길들이기'로 연극에 도전한다.
'리타 길들이기'는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으로, 삶을 바꾸고 싶어 공부를 시작한 주부 미용사 리타와 염세적인 대학 교수 프랭크의 만남을 통해 배움과 변화, 인간의 성장을 그려낸 작품.
최여진은 '리타 길들이기'에서 삶을 바꾸고 싶어 공부를 시작한 주부 미용사 리타 역을 맡았다.
작품에서 최여진은 어마어마한 대사량을 자랑한다. 대본을 보기도 전에 작품을 선택했다는 그는 "'누군가 해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남편에게 배웠다"며 "어렵겠지만 누군가 해낸 작품이라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2인극이라는 점도 알고 있었고, 작품의 가치도 잘 알고 있었다"며 "연극이 제 필모그래피에 없었기 때문에 가벼운 작품이 아니라 제대로 된 작품으로 연극을 해보고 싶었다. 높은 산일 수 있지만 진하게 연극을 했다는 마음을 갖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과정에는 조혜련의 추천이 있었다. 그는 "언니와 저는 오랜 인연이 있다. 저를 예쁘게 봐주시는 분이고, 리타 역할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주신 것 같다"며 "저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습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연습 내내 지옥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마어마한 대사의 대본을 마주한 그는 "몇 장 넘기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다"며 "대사가 복잡하고 표현도 많아 감당이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성장 전과 후의 리타가 나뉘는데, 같은 표현이 다른 의미로 반복되기도 해서 헷갈리는 순간이 많았다"며 "전체 리딩 전에 울렁거릴 정도로 부담이 컸고, 책을 덮고 잠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이 작품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보람을 전했다.
인터뷰 당시 약 한 달 정도 무대에 올랐던 최여진, 그는 "이제 많이 편안해졌다. 조금씩 나의 감정과 의미가 부여되며 리타스러워지는 것 같다. 완전히 리타가 될 때쯤 연극이 끝나지 않을까?"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연출님도 많이 걱정했지만 첫 공연을 마치고 나서는 편하게 잠들었다더라"고 웃으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리타 길들이기'가 올라오는 대학로 아트하우스는 관객과의 거리가 매우 짧은 소극장이다. 그는 "공연 전 빈 객석에서 연습할 때와 실제 관객이 들어왔을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 시선 처리나 동선에서도 흔들리는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히터를 끄지 못한 채 공연을 했던 날에는 건조함 때문에 대사가 씹히기도 했다"며 "그때마다 체크하며 보완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연극을 위해서 컨디션 관리에도 열중인 최여진은 "가평의 바람이 차다. 눈 뜨자마자 따뜻한 티 마시고, 목에 좋은 것을 많이 먹는다. 연습 많이 한 날에는 말을 안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체력은 좋다"라며 "몸에 나쁜 걸 안한다. 과다한 다이어트나 금식을 하거나 하지 않는다. 저는 꾸준히 적당량을 먹는 스타일이라 크게 몸무게나 늘거나 줄지 않는다. 그래서 몸의 리듬이 안정적인 편이다. 이게 체력을 유지하는 방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이혼 4년 만에 청혼받았다…"엉망진창이에요"
- 2위 신지, ♥문원과 결혼 앞두고 일침…"태어날 아이 생각해야 해"
- 3위 신화 김동완, '女 폭행+음주운전' MC딩동 옹호하더니…결국 사과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