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정당·대조전·낙선재 등 주요 전각 창·문 '활짝'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따스한 봄을 맞아 창덕궁 주요 전각의 창과 문이 활짝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4일부터 4월 5일까지 창덕궁 전각의 창호(窓戶)를 개방하는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창호는 출입이나 조망, 통풍을 위해 만든 창과 문을 뜻한다. 건물 안에 빛을 들이고 바람이 원활하게 통하도록 해 건물 수명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호가 열리는 공간은 희정당, 낙선재, 성정각, 궐내각사 권역 등이다.
그동안 공사를 하느라 개방하지 못했던 대조전 권역의 창호도 다시 열려 궁궐 공간의 깊이 있는 구조를 느낄 수 있다.
희정당 바깥 현관에서 대조전 중앙홀을 거쳐 뒤편 화계(花階·꽃과 나무를 심어 꾸민 궁궐의 계단식 정원)로 이어지는 부분은 특히 놓치지 말아야 한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건물 외부에서 자유롭게 창호 너머를 바라보며 창과 문을 하나의 액자로 삼아 궁궐의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덕궁을 찾은 방문객 누구나 예약 없이 자유롭게 둘러보면 된다.
다만, 강풍이나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람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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