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과 '글로벌 확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이들은 규제가 정립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실제 사용자 경험(UX)을 확보하고 스테이블코인과 게임파이(GameFi)를 실물 경제에 이식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니즈퍼샌드는 인도네시아 상장사인 DT그룹의 자회사 드리머스아이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록체인 디파이(DeFi) 메신저 '토마톡'에 120여 개국 실시간 통번역 기술과 솔라나 기반의 게임파이 보상 구조를 결합해 현지 사용자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K-POP 팬덤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소통과 동시에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게임 보상을 얻는 '생활 밀착형 웹3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탈중앙금융 플랫폼 네오핀은 생태계의 중심축을 솔라나로 이동하며 글로벌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참여 등 중동의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최대 게임사인 아가테와 협력해 현지 웹3 게임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싱가포르 법인을 거점으로 블록체인 지갑 및 스테이킹 사업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의 무게중심이 '실제로 작동하는 서비스'라는 실용적 질문으로 옮겨가고 있다. 니즈퍼샌드 김남진 대표는 신흥 시장의 높은 디지털 수용도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실생활의 결합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행보가 한국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을 글로벌 시장에 심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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