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석주원 기자 | 지난 20일 출시된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평가 속에서도 출시 초반 좋은 지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유통 플랫폼 스팀의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팀DB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출시 직후 최고 동시접속자 23만9000을 찍었다. 이후 부정적 여론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3일차인 23일 새벽에는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서 24만8000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출시 초반 '대체로 부정적'이었던 스팀 국내 평가도 시간이 흐르면서 '복합적'으로 바뀌었다. 전 세계 평가는 출시 초부터 복합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긍정 평가가 68%까지 올라 왔다. 리뷰 평점 집계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는 전문가 평점과 이용자 평점 모두 7.8점을 유지 중이다.
물론 게임에 대한 부정 여론도 여전하다. 서사가 부족한 스토리에 대한 지적과 함께 불편하면서 직관적이지 못한 조작성,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힘든 UI/UX 문제 등은 긍정 평가를 준 이용자들도 지적하는 대표적인 단점이다.
더욱이 일부 콘텐츠에 사전 고지 않은 인공지능(AI)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팀 정책상 AI 사용을 사전 고지하지 않으면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붉은사막에 또다른 악재가 되고 있다.
제작사 측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받아들여 조작성 개선을 포함한 후속 대응을 약속한 상황이다. 다만 개선 업데이트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고 스토리 문제는 개선으로 해결하 수 없는 문제라 여전히 극복할 수 없는 단점은 남아 있다.
제작사 측에서는 출시 첫날 200만장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지만 같은 기간 스팀 환불 요청이 평소 대비 급증한 정황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온전하게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전 세계 스팀 판매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등 여러 수치가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붉은사막은 여러 장점과 단점이 얽혀 있는 복잡한 게임으로 당초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긴 어려울 것"이라며 "방대한 오픈월드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는 확실한 만큼 향후 개선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 주가는 붉은사막 출시 직전 6만5600원이었지만 붉은사막 출시 당일 30% 폭락하고 다음달 10% 추가 하락하며 현재 4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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