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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기술 기반 안과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김현수 휴비츠(065510) 대표는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거쳐 같은 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까지 받았다. 박사후 과정은 러시아 모스크바대학 레이저연구소에서 지내면서 안광학에 대해 심도 깊이 탐구했다.
김현수 대표는 1996년 LG산전(현 LG전자) 연구소에 입사했고 본격적으로 안광학 기기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1999년에는 팀원 일부를 이끌고 나와 휴비츠를 설립했다. 휴비츠는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안과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안과 의료기기는 제품 및 사용처별로 크게 △안경원용 검안기기 △안과용 진단기기 △안과용수술기기로 구분된다. 휴비츠의 핵심 제품으로는 △검안기 △리플렉터 △가공기 △망막단층진단기(OCT) 등이 있다.
안과 의료기기는 △광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컴퓨터 공학에 대한 기술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그동안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이 주로 개발과 생산을 주도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광학 기술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다. 휴비츠가 보유한 광학 기술은 국내에서 한 손에 꼽히는 기술로 알려진다.
휴비츠는 안경원에서 사용하는 검안기기를 전문 제조하는 기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휴비츠는 2017년 안과용 장비 HOCT-1F 출시를 시작으로 안과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휴비츠는 안과 장비 분야 고도화와 디지털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안과의료 영상장비 시장에서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OCT 제품의 경우 망막까지 들어가 환자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안과 의료기기는 수술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 해야하는 만큼 훨씬 제조가 까다롭고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다. 이에 안경원용 검안기기의 매출을 넘어서는 등 중심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안경원에서 사용되는 검안기기는 2023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8000억원, 안경테의 형상에 맞춰 안경 렌즈를 가공하는 렌즈 가공기가 약 54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안과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안진단기기 시장규모는 약 3조5000억원에 달하며 연 5% 안팎의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휴비츠는 광학기술을 기반으로한 소프트웨어 설계 뿐 아니라 제품화와 사업화 경험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광학 기술과 함께 소자 렌즈나 미러 필터 등 콤퍼넌트 등을 자체 제작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현수 대표는 “안광학 기술을 활용해 안경점에서 사용하는 장비뿐만 아니라 안과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까지 계속 늘려가고 있다. 안경점 장비 대비 안과 쪽 장비는 훨씬 정밀하고 까다롭다. 그만큼 비즈니스 볼륨이 훨씬 크며 비싼 장비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광학 기술에 있어서 강점이 있더라도 소프트웨어에서 이를 실현할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광학 기술을 어떻게 사업적으로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며 휴비츠는 이미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 비중 90%...전세계 114개국 글로벌 유통망 보유
안광학 사업은 성장 단계라기보다는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휴비츠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휴비츠의 2024년 매출은 117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90%에 해당하는 1065억원 가량이 수출 매출일 정도로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2022년에도 약 89%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2023년에도 91% 가량을 기록하는 등 90% 안팎의 수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휴비츠는 전 세계 114개국에 138개의 딜러 및 파트너를 통한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휴비츠는 마케팅을 펼치며 안정적인 해외 영업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휴비츠 관계자는 “휴비츠는 의료용 정밀 계측에 최적화된 광학 설계와 이를 양산까지 구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측정 정확도와 반복성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점이 경쟁사 대비 차별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이미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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