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초토화 발언에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7% 내린 6만8259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앞서 오전 6시30분경 비트코인은 6만7509달러를 기록, 6만8000달러가 붕괴했다. 비트코인 6만8000달러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3월9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31% 내린 2061달러, 리플(XRP)은 3.44% 빠진 1.39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이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자국의 연료 및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중동의 핵심 인프라와 에너지 시설이 심각하게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9일부터 17일까지 7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도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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