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순위가 한 계단 하락, 17위가 됐다. 한 계단만 더 내려가면 강등권이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노팅엄포레스트에 0-3으로 대패했다.
상황이 비슷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둘 다 강등권으로 떨어지기에는 멤버가 좋은 편이고,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PL에서 5무 7패로 12경기 동안 무승 행진 중이었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으로 교체한 뒤 아무런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포레스트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앞선 PL 7경기에서 4무 3패로 부진했다. 시즌 중 감독을 바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지도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 와중에 유럽대항전에서는 승리를 거뒀다는 점조차 비슷했다.
맞대결 승리를 거두며 PL 무승 신세에서 벗어난 쪽은 포레스트였다. 순위가 바뀌었다. 16위였던 토트넘이 17위로 떨어지고, 포레스트가 16위로 한 한 층 올라갔다. 토트넘은 7승 9무 15패로 승점 30점에 머물렀다. 18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역시 이번 라운드에 패배하면서 승점 단 1점 차로 간신히 강등권 위를 유지했다. 포레스트는 승점 32점이 됐다.
토트넘은 홈인 만큼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며 선제골에 실패했다. 골대를 맞히기도 하고, 컷백 패스가 문전을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토트넘이 실컷 신을 냈지만, 전반 45분 코너킥에서 포레스트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니코 윌리엄스가 올린 코너킥을 이고르 제주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브라질 대표급 공격수지만 포레스트에서 PL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제주스가 3호 골을 터뜨렸다.
이렇게 바뀐 흐름을 포레스트가 잘 살렸다. 토트넘은 좌우를 돌아가면서 공략하는 포레스트의 공세를 견디지 못했다. 후반 17분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측면 돌파에 이은 컷백 패스를 모건 깁스화이트가 밀어 넣었다.
후반 42분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타이워 아워니이가 문전 쇄도하면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의 역전 희망이 증발하는 순간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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