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꾸준한 나눔으로 다시 한번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남겼다.
‘라온’은 3월 21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중증장애아동 거주 시설 ‘로뎀의집’을 찾아 57번째 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191만 원의 기부금도 함께 전달했다. 매달 로뎀의집에 급식비와 물품을 후원해 온 ‘라온’은 이날도 직접 주방 봉사에 나서 아이들을 위한 특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이날 식탁에는 불고기와 소고기배추된장국, 스팸두부전, 새우부추전, 버섯볶음, 어묵볶음이 올랐다. 여기에 한우 양지 11kg과 딸기, 샤인머스켓, 오렌지 등 제철 과일, 우유와 음료수까지 더해져 한층 풍성한 한 끼가 완성됐다. 아이들을 생각한 세심한 준비가 그대로 담긴 식단이었다.
특히 로뎀의집 원생들은 지역 축제에 참여하느라 외출 중이었는데도 ‘라온’이 준비한 음식을 먹기 위해 서둘러 돌아올 만큼 큰 기대를 보였다고 한다. 봉사자들 역시 맛있게 식사하는 아이들을 보며 “기다려준 아이들 덕분에 평소보다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임영웅을 응원하는 마음이 이렇게 또 한 번 현실의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로뎀의집 원장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원장은 “우리 원생들은 ‘라온’이 오시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며 “매달 새로운 식단과 정성 어린 간식을 챙겨주시는 영웅시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라온’의 나눔이 하루 행사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라온’은 58개월 동안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꾸준히 봉사와 후원을 이어왔다. 로뎀의집은 물론 쪽방촌, 용산박스촌, 서울시아동복지협회, ‘희망을파는사람들’, 서울대어린이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급식 봉사와 청소년 자립 지원, 중증 어린이 환자 후원, 로뎀의집 재건축비 지원 등을 이어왔다.
그 결과 누적 후원 금액은 2억1739만 원에 이르렀다. ‘라온’ 측은 가수 임영웅이 강조해 온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의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웅시대의 이름은 이번에도 반짝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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