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전 수문장 비카리오가 탈장 수술로 당분간 뛸 수 없게 됐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제임스 매디슨이 시즌 내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은 토트넘에 유일한 희망이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주전 골키퍼(GK) 굴리엘모 비카리오(30)가 탈장으로 이번주 수술대에 오른다는 우울한 소식을 발표했다. 이 와중에 23일 홈에서 노팅엄에 안방서 0-3 대패했다. 7승9무15패, 승점 30에 묶여 17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비교적 간단한’이란 수식을 붙였으나 주축 GK의 갑작스러운 수술은 전혀 반갑지 않다. 토트넘은 “시즌 일정에 끼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시기를 정했다“면서 ”비카리오는 수술 직후 재활 훈련에 나서 4월 내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다.
비카리오는 주말 노팅엄전 이전까지 2025~2026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서 출전, 50골을 내줬지만 79차례 세이브를 기록해 리그 전체를 통틀어 이 부문 7위를 마크했다.
비카리오가 빠진다면 백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23)가 토트넘 골문을 지켜야 하는데,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그는 1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초반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17분 만에 비카리오와 교체됐다.
이미 토트넘은 주전들의 잇달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중에는 윌송 오도베르가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졌고 영입생 모하메드 쿠두스도 1월부터 부상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앙 팔리냐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자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전력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여름 뉴캐슬(잉글랜드)과 손흥민(LAFC)의 토트넘 고별전으로 진행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친 매디슨이 시즌 종료 전 스쿼드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된 부분은 반갑다.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감독은 노팅엄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서 쿠두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부상자들의 최신 몸 상태와 복귀 시점을 언급하며 “매디슨은 회복이 순조롭다. 향후 수주 내 메디컬팀이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해 토트넘 팬들에게 약간의 희망을 안겨줬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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