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11년 인연→20억 FA 계약' 김범수가 돌아본 첫 대전 원정…"버스 타고 거기 가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잠실 인터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화와 11년 인연→20억 FA 계약' 김범수가 돌아본 첫 대전 원정…"버스 타고 거기 가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잠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3-23 04:20:02 신고

3줄요약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KIA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어쨌든 10년 넘게 그 팀에 몸 담았는데,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가면서 진짜 신기했어요."

1995년생 좌완투수 김범수(한화 이글스)는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거쳐 2015년 1차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그만큼 한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김범수가 매년 좋은 기억을 남겼던 건 아니다. 그는 2015년 1군 데뷔 이후 오랜 기간 제구 난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27홀드)과 2023년(18홀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지만, 2024년에는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랬던 김범수가 지난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73경기 48이닝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 2⅓이닝 2홀드 1세이브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KIA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KIA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반등에 성공한 김범수는 2025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원소속팀 잔류가 아닌 다른 팀 이적을 택했다. 지난 1월 21일 KIA와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김범수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투수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지난 시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김범수는 시범경기 3경기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안타와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커브 구사 비율을 끌어올린 게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김범수의 생각이다.

김범수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흐름이 좋기도 하고 몸 상태도 좋다. 여유가 생겼다"며 "커브를 원래 던지긴 했지만, 어떻게 보면 (커브 구사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내게는 새로운 구종이다. 커브의 완성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본다. '이 정도면 스트라이크가 될 것 같다'라는 감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김범수는 "내가 안 던졌던 구종이 생겼는데, 그게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니까 한 번씩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여유도 생기고 볼카운트가 유리해져서 야구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얘기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KIA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KIA 투수 김범수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범수는 지난 19~20일 한화와의 원정 2연전 때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았다. KIA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대전 원정길에 올랐다. 김범수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한화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김범수는 19~20일 경기에 등판하진 않았지만,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한화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인사도 하고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내가 어쨌든 10년 넘게 그 팀에 몸담았는데,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가면서 '지금 내가 이 거리를 지나고 있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야구장을 보는데, 진짜 신기했다"고 전했다.

김범수는 정규시즌 초반 친정팀을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다음달 10~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김범수는 "4월 초에 본 경기가 있는데, (대전에) 가면 신기할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울 것 같다. 한화 팬분들께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라며 "팬분들이 박수를 쳐주시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