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G331 오메가포스 케이스 [써보니] 케이스만 선택해, 쿨링은 알아서 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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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KO G331 오메가포스 케이스 [써보니] 케이스만 선택해, 쿨링은 알아서 할 게!

위클리 포스트 2026-03-23 02:31:47 신고

3줄요약

고성능을 지향하는 마니아에게 케이스 구매 시 제공하는 쿨링팬은 그다지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있다. 대개 이런 사용자라면 자신이 사용하고픈 쿨링팬 역시 명확하게 선택돼 있어 오히려 스톡 팬을 제거하기도 하는 게 다반사니까.

사무용으로 사용할 조금은 저렴한 PC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도 쿨링팬은 그다지 중요치 않다. 이 경우 기본 제공하는 3~4개의 쿨링팬으로도 충분한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굳이 추가 비용을 들여 쿨링팬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다.

그 중간 어디쯤에 끼어 있는 사용자. 즉, 가성비도 고려해야 하고 게이밍 퍼포먼스와 쿨링도 고려해야 하는 사용자가 문제라면 문제다. 표현은 ‘중간 어디쯤’이지만, 기실 개인이 PC를 구매하는 대다수가 이에 해당한다. 끼인 수요층이 아니라, 사실은 PC 시장의 핵심 수요층인 것이다.


◆ 앱코 G31 오메가포스

분류 : 미들타워 ATX 케이스
보드 : ATX · M-ATX · M-ITX
호환 : VGA 400mm / CPU 쿨러 165mm / 파워 200mm(표준-ATX, 하단 후면)
색상 : 블랙, 화이트

패널 : 전면 메쉬 · 측면 강화유리 / 먼지필터 부분 적용
쿨링 : RGB 기본 7팬(전면 140mm 3개 · 상단 120mm 3개 · 후면 120mm 1개)
확장 : 8.9cm 2개 · 6.4cm 2개 · 저장장치 최대 4개 이상 · PCI 슬롯 7개

수랭 : 상단 360/280mm · 전면 360/280mm · 후면 120mm (최대 3열 지원)
포트 : USB 2.0 · USB 3.x(5Gbps) · USB-C(5Gbps)
기능 : RGB 컨트롤러 / RGB LED

크기 : 212 × 460 × 490mm (W × D × H)
제조 : 앱코(ABKO)
가격 : 4만 8,3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1. 쿨~~ 하게 쿨링팬 7개!! ABKO G31 오메가포스




메인스트림부터 하이엔드 사이에 위치한 프로세서나 그래픽카드는 퍼포먼스와 가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소비층에게 가장 많이 선택받는다. 때문에 이 소비층에게는 작은 번들 하나, 사용자를 위한 작은 배려 하나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되기도 한다.

케이스로 범주를 한정해 본다면, 어차피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쿨링팬을 넉넉하게 제공하거나, 내부의 쿨링 솔루션을 일괄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팬 허브 등이 이에 해당하지 않나 생각된다. 추가적인 먼지필터를 제공하거나, 기분에 따라 교체할 수 있는 패널 등이 제공되는 예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심리적 영역에서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액세서리일 뿐, 시스템의 구성과 실 사용에서는 역시 기능의 정리와 확장에 필요한 액세서리가 최고의 서비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앱코 G31의 네이밍 센스가 유독 돋보이는데, 제품명이 무려 ‘오메가포스’이다. 말 그대로 끝판왕급 포스라는 의미일까?

아무튼, 앱코 G31 오메가포스의 쿨링 솔루션 지원은 말 그대로 끝판왕급이다. 별도의 쿨링팬을 고심할 필요도, 추가적인 쿨링 솔루션을 고려할 필요도 없다. 무려 7개에 달하는 기본 쿨링팬 숫자로 모든 것을 압도하니까. 사용자는 쿨링 걱정 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하드웨어를 채워 넣기만 하면 된다.


파노라믹 뷰 스타일 케이스의 너무 높은 인기는 역설적으로 전면을 기존 방식과 같은 패널로 처리하고 이를 쿨링에 적극 활용하는 케이스의 부상을 불러왔다. G31 오메가포스가 적확히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얼핏 전통적인 케이스 스타일과 비슷해 보이지만, 전면 전체를 메쉬로 처리해 쿨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전체를 쿨링에 활용하는 케이스의 쿨링 능력을 의심할 바 없지만, 전체를 메쉬 처리해야 하는 전면 때문에 어떤 스타일이나 디자인 측면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일일 수 있다. G31은 이 같은 단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면 패널의 네 모퉁이에 살짝 각을 주었다. 아주 작은 디테일이지만, 제품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전면에 적용한 덕분에 꽤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케이스 상단은 강력한 내부 쿨링을 마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가장 적극적인 채널이다. 때문에 가장 넓은 공간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제 거의 모든 제품이 상단을 배기로 활용하고 있어 특별히 차별화할 만한 요소들이 없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구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이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G31 오메가포스 역시 상단을 배기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배기로 활용되는 공간이기에 먼지가 쌓일 위험은 적지만, 정작 위치 때문에 PC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 먼지가 내려앉을 가능성은 크다.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는 이런 환경에서 가장 관리가 쉽고 먼지의 유입 역시 효과적으로 막는 수단이다.


상단 먼지필터 우측에 제어부를 배치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외장 디바이스가 요구하는 Type-C 포트를 비롯해 USB 3.0을 지원하는 Type-A 포트와 USB 2.0을 지원하는 Type-A 포트도 꼼꼼하게 지원한다. 레거시 디바이스와 최신의 디바이스 등을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지원사항이다.

여기에 LED를 위한 별도의 버튼을 지원하는 점도 이채롭다. 사용자는 버튼을 이용해 조명효과를 켜거나 끌 수 있는데, 참고로 밝기나 효과, 쿨링팬의 속도 등이 함께 조절되지는 않는다.

하단의 파워 챔버도 사이드를 모두 에어홀로 처리해 충분한 공기의 유입을 꾀하고 있다. 바닥에도 충분한 면적의 에어홀이 마련돼 있으므로 파워는 물론, 시스템 내부로 찬공기를 유입시키기 위한 하단 쿨링팬을 이용하는 경우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스 상단의 경우 공중에 떠 있는 먼지가 중력에 의해 자연스레 내려앉는 위치이기 때문에 먼지필터가 필수지만, 사실 먼지필터는 흡기가 이루어지는 모든 위치에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할 아이템이다. G31 오메가포스도 모든 흡입 위치에 먼지필터를 적용했다. 우측 패널 내부에는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가 적용되며 케이스 바닥에도 두 개의 필름형 먼지필터가 적용된다.

볼헤드와 클램프 구조의 볼캐치 방식은 실사용에서 엄청난 편의성을 제공한다. 강화유리 패널 등에 적용하면 별도의 도구 없이 가볍게 당기는 것만으로 패널을 분리할 수 있으므로 유지관리 시의 편의성이 배가된다. G31의 강화유리 패널에도 이 같은 볼캐치 방식이 적용돼 하드웨어에 자주 접근하는 사용자에게는 꽤나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론트 패널을 떼어내면, G31 오메가포스가 가진 거대한 쿨링 잠재력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3개의 140mm 쿨링팬이 눈에 들어오면, 잠시 아~ 하는 탄성을 내지르게 된다.

G31 오메가포스 전면 전체가 메쉬인 이유는 바로 전면을 가득 메운 쿨링팬 때문이다. 120mm와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감의 140mm 쿨링팬은 실사용에서도 훨씬 큰 풍량과 훨씬 낮은 소음으로 쿨링과 소음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명제를 모두 해소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살짝 작은 사이즈의 미들타워 케이스인 G31에 140mm 쿨링팬을 장착하니 전면 전체가 꽉 차는 느낌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후면에는 120mm 쿨링팬 하나가 기본 제공되며, 상단에도 3개의 120mm 쿨링팬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무려 7개의 쿨링팬, 이 중 3개는 140mm 쿨링팬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쿨링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세우지 않아도 기본만으로 차고 넘치는 수준의 압도적인 쿨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셈이다. 상단에 120mm 쿨링팬 3개를 장착할 수 있으므로 수냉쿨러를 이용하는 경우 이 위치에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수냉쿨러를 사용하는 경우 상단의 쿨러를 하단으로 이동하거나, 측면에 배치할 수도 있다. 충분한 수량의 쿨링팬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장착 위치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사용자의 하드웨어 구성에 따라 얼마든지 최적의 쿨링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G31의 장점이다.

기본 제공되는 모든 쿨링팬은 3핀 데이지체인 구조를 가졌다. 복잡한 케이블의 연결 없이도 연속된 쿨링팬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어 설치와 선 정리 모두에 탁월하다. ARGB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살짝 아쉽지만, 5만 원 남짓의 케이스에 140mm를 포함한 7개의 쿨링팬이 기본 사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바라는 게 미안해질 지경이다.


ATX를 비롯해 m-ATX, ITX 등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공랭쿨러를 사용할 경우 165mm 높이의 쿨러까지 넉넉하게 장착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역시 최대 400mm까지 장착 가능하다. 크지 않은 미들타워 케이스임에도 넉넉한 하드웨어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돋보이는 쿨링 솔루션과 맞물리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제공된다. 글쓴이는 이런 방식의 그래픽카드 지지대에 대해 몇 번 호평한 바 있는데, 기존 방식보다 견고하게 지지되며 하드웨어의 설치 후에도 눈에 띄지 않아 오히려 사용자가 의도한 내구 구성이나 스타일을 해치지 않는다. 단점이라면 메인보드 옆에 지지대를 설치하게 되므로 보드의 폭이 기준보다 넓으면 장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정도이다. G31의 경우 메인보드의 폭이 268.5mm를 초과하는 경우라면 활용할 수 없으니 이 부분은 조금 주의하자.


하단에 파워 챔버를 배치하는 구성은 파워와 각종 스토리지 설치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상당히 넉넉한 공간 덕분에 설치와 유지관리도 편리할 뿐 아니라, 케이블의 깔끔한 정리도 한결 수월하다. G31 오메가포스 역시 파워 서플라이 앞쪽에 스토리지 장착을 위한 브래킷이 하나 장착된다. 이 하나의 브래킷에 2개의 3.5” 드라이브와 하나의 2.5”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다. 동시에 파워의 설치와 케이블 정리를 위한 공간도 200mm가량 확보된다.

스토리지 장착을 위한 브래킷만으로도 장착 공간은 충분한 수준이다. M.2가 일반화된 이후 별도의 드라이브 장착 숫자가 확연히 줄었기 때문. 하지만 G31은 이게 끝이 아니다. 파워 위쪽에 2개의 2.5” 드라이브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브래킷이 추가로 존재하기 때문. 따라서 2개의 3.5” 드라이브와 3개의 2.5” 드라이브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셈이다.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특징은 연결이 간편한 통합 F-PANEL 커넥터이다. 조립에 처음 도전하는 사용자를 마지막까지 멘붕에 빠지게 만드는 최후의 난코스가 바로 이 커넥터이기도 하다.

과거엔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이 규격이 달라 케이스 측면에서 모든 형태의 F-PANEL에 대응하기 위해 커넥터를 분리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엔 그나마 제조사 간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간혹 통합 커넥터를 적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느낌이다. G31에도 통합 커넥터가 지원돼 메인보드의 F-PANEL 헤더에 꽂아 주기만 하면 마무리된다. 초심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조립 과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2. 조립 디테일 CUT




◆ 시스템 세팅(테스트 환경)

CPU : AMD Ryzen 7 9850X3D
M/B : ASRock B860 Rock WiFi 7
VGA : option
RAM : PATRIOT DDR5-6000 CL30 SIGNATURE PREMIUM EVO 블랙 파인인포 (16GB x 2ea)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대원씨티에스 2TB
쿨러 : darkFlash EXPLORE E400 PLUS ARGB
PSU :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2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 TECH 커뮤니티 '빌런 = https://villain.city/ ' 테스트LAB 팀과 공동 작업하였습니다.



3. 어려운 쿨링도 한방에 해결! 가성비 쿨링 케이스 찾는 마니아에게 딱!




불과 5만 원 남짓에 판매되는 케이스는 소비자에 따라 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예가 흔하다. 소비자의 시선에서 이 가격대의 제품에서 발견할 수밖에 없는 몇몇 편의사양의 부재 등이 크게 눈에 들어오기 때문. 앱코 G31 오메가포스에서도 하단 먼지필터의 유지관리가 조금 불편한 점이나 편리한 스토리지 장착이나 분리가 가능한 슬라이딩 방식의 베이, ARGB를 지원하지 않는 쿨링팬 등에서 불편을 느낄 여지는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이런 요소들을 모두 갖추게 되면 그만큼의 가격적인 조정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때에는 또 다른 소비자가 가격에 대해 불편을 느끼지 않을까? 그러한 부분을 감안해 제품을 바라보면 오히려 아쉬울 뻔한 부분의 설득력이 충분해진다.


모든 것이 최상이라 할 수는 없지만, 불과 5만 원 수준에서 판매되는 케이스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갖추었다는 점은 분명 그만한 평가를 받아야 할 일이다. 그것이 가장 편리한 방식이 아닐지라도, 이 저렴한 가격의 제품에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안배한 것은 글쓴이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할 요소라고 생각된다.

여기에 무려 7개에 달하는 강력한 쿨링 솔루션을 미리 탑재한 것은 제품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보여준다. “저렴하지만, 고성능 하드웨어의 설치 후에도 쿨링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라는 명확한 기준을 세운 마니아에게 G31보다 나은 선택지를 찾아내는 건 꽤나 어렵다.

140mm의 큼직한 쿨링팬이 만들어내는 조용하고 강력한 풍압을 기반으로 내부에 배치된 4개의 120mm 쿨링팬이 이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구조. 소비자의 하드웨어 선택지에 따라 상단, 측면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파워 챔버 상단에 장착해 흡기를 강화할 수도 있다.

조금은 슬림한 느낌으로 제작된 제품이지만, 그래픽카드나 공랭쿨러의 장착을 위한 공간도 충분히 뽑아냈다. 덕분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도 장착에 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통합 F-PANEL 커넥터와 데이지체인을 적용한 쿨링팬 등 편의성을 위한 개선도 적절히 반영됐다.

내부 하드웨어에 자주 접근하고, 무언가 꾸미기를 좋아하는 마니아에게 적당한 케이스는 아닐지 몰라도, 한 번 설치하면 장기간 걱정 없이, 걱정이 없는 만큼 문제를 일으키는 일 없이 안심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최상의 선택이 될 만한 제품이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 같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By 오국환 에디터  sadcafe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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