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차기 한은 총재 후보에 글로벌 금융위기 예측한 신현송 지목···금융안정 역할 ‘중시’(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李, 차기 한은 총재 후보에 글로벌 금융위기 예측한 신현송 지목···금융안정 역할 ‘중시’(종합)

투데이코리아 2026-03-22 21:10:54 신고

3줄요약
▲ 17일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이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BIS, 금융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인공지능(AI), 금융, 중앙은행 : 기회, 도전과제 및 정책적 대응’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17일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이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BIS, 금융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인공지능(AI), 금융, 중앙은행 : 기회, 도전과제 및 정책적 대응’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경고하는 등 금융위기 이론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됐다.

22일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뿐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 뉴욕 연방준비은행 등에서도 활동해 학문의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는 영국 이매뉴얼 고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옥스퍼드대 교수, 런던 정경대 교수 등을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로 재임했던 인물로, 2005년 잭슨홀 미팅과 2006년 IMF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미리 경고해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년간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임명돼, G20 금융정상회의 등의 국제 행사개최를 지원하는 역할과 함께 ‘외환 규제 3종 세트(선물환포지션 규제,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를 밀어붙인 인물로도 알려졌다.

특히 신 후보자는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BIS에서 신임 경제자문역 및 조사국장(Economic Advisor and Head of Research)으로 임명돼 2014년부터 임기를 수행했다. 당시 경제자문역에 비(非) 미국·유럽계 출신이 임명된 것은 83년 만에 처음였다.

이후 2025년 1월부터는 통화정책 등과 관련된 의제를 결정하고 회원국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관련 논의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BIS의 통화경제국(MED) 국장을 맡아왔다.

또한 그는 2009년 연세대학교에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경제학자의 학문적 업적을 평가해 수여하는 ‘조락교 경제학상’ 두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0년에는 국제금융규제센터(ICFR)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관한 ‘에세이 경연대회’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신 후보자는 에세이에서 “한국과 영국, 미국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검토해본 결과 금융 버블을 다루기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비핵심 은행 부채에 대해 글로벌 과세를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FT는 “주요 20개국(G20)이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어떻게 금융 안정성을 촉진할 수 있는지를 우아하게 소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 후보자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중앙은행이 법정화폐를 통해 제공하는 전통적인 결제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 등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단일성은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라며  가상화폐 테라가 붕괴한 것처럼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자산이 파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급격한 환매가 이루어진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해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높고 자본 유출에 취약한 나라에선 스테이블코인이 자본 유출 수단이 되기 쉽고,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은 이런 흐름을 오히려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대안으로는 맞춤형 점수제를 제시했다.

신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이 통과한 지갑의 이력을 추적해 합법적 사용 점수를 계산할 수 있다. 과거 불법 거래 오점이 있는 지갑에서 나온 코인은 다른 코인보다 헐값에 거래돼 사용자가 서로를 견제함으로써 불법 거래에 과한 주의 의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현송 후보자는 자신의 지명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지만,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한국은행을 통해 배포한 지명 소감에서 “미국 관세정책 변화, 주요국 통화·재정 정책 등이 우리 경제의 상·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던 가운데 최근 중동 정세가 급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경제전망의 불확실성도 고조되었다”며 이같이 짚었다.
 
이어 “물가, 성장 그리고 금융안정을 감안한 균형 있는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지금 처해 있는 여러 난관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금통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책이나 조직 운영 등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생각은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국회 청문절차를 통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