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통합 갈등 해소·상생 논의… 정치권 "선제적 단일화 가능성"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을 앞두고 강기정·신정훈 후보가 공동 행보에 나서 단일화나 연대의 시동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강기정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강기정·신정훈 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함께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만남은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통합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슬기롭게 해소할 공동체 지혜 및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강 후보 측은 설명했다.
강 후보 측은 두 후보가 대학 시절부터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동지이자 가톨릭 신자로서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오랜 시간 정치와 행정 현장에서도 함께해온 만큼, 부강한 광주·전남 실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방 자리에서는 지역 사회의 화합, 연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공동체 회복과 더불어 광주·전남 통합 과정에서의 갈등 조정 및 상생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강 후보는 "경선이라는 치열한 과정에 있지만 저와 신정훈 후보는 대학 시절부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뜻을 함께해온 오랜 동지였다"며 "통합이 부강한 광주·전남 시대를 여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공동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동 행보를 단순한 공동 일정을 넘어선 정치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두 후보가 본경선 전 단일화나 연대를 선제적으로 시작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강기정·신정훈 후보의 공동 행보는 다자 구도 본경선에서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볼 수 있다"며 "본경선 전 단일화나 연대의 시도가 가시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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