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무고사가 경기 중 붕대 처치를 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인천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안양은 2연패 빠졌고, 인천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무고사가 인천에 값진 첫 승을 선물했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무고사는 뛰어난 포스트 플레이로 인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에는 날카로운 킬패스로 오후성의 일대일 찬스를 도왔고 결과적으로 상대 퇴장을 유도했다. 후반전에는 혼전 상황에서 직접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서 무고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되게 뜻깊었다. 중요한 승점 3점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경기에서 운이 없었던 상황도 있었다. 오늘 행운이 우리 쪽으로 따르면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계속해서 “상대 레드카드 이후에 신중하게 기다리면서 이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또 많은 팬분들 와주셨다. 항상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원정 경기를 홈경기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무고사는 전반전 이창용과 경합 상황에 발목을 밟혀 넘어졌다. 접촉 부위는 분명 발목이었는 의료진은 무고사의 이마에 붕대 처치를 했다. 무고사는 위트와 함께 당시 상황을 짚었다. “요즘 선수들 손톱을 깎고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웃음). 지난 광주FC전에서도 선수들 손톱을 펼쳐봤는데 좀 깎았으면 좋겠다. 일단 큰 부상은 아니다. 다리도 괜찮다. 일단 내일 병원을 가서 찢어진 상처를 확인해 보고 필요하면 주사도 맞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고사는 지난 2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페널티킥 실축한 바 있다. 만일 그때 득점했더라면 무고사는 개막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 관련해 무고사는 “괜찮다. 축구에선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제 마음가짐을 무너뜨리기엔 전 생각보다 강하다. 외려 승점 1점을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라며 “항상 팀원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칭 스태프분들도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공을 넣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승격 후 첫 승 소감으로는 “많이 기다렸다. 조급해지면 승점 3점을 당연히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끝까지 기다렸던 것 같다. 저에게 명확한 게임 모델이 있고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한 골 더 넣을 수 있었던 좋은 상황이 있었는데 오늘 얻은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인천 승리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께 또 감사를 드리고 싶다. 홈에서 1-3으로 졌는데도 오늘 엄청난 지지를 보내주셨다. 정말 인천 팬만이 하실 수 있는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연신 전했다.
무고사는 A매치 일정 간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된다. 바쁜 일정이 예고된 무고사는 “솔직히 숨 돌릴 틈도 없다. 이미 대표팀 훈련이 시작됐다. 내일 비행기로 떠나는데 가자마자 또 훈련하고 토요일 경기가 있다. 10년 동안 국가대표로 살아온 제 삶이다. 그래도 조국을 대표한다는 건 항상 특별한 일”이라며 자부심을 가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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