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유병훈 감독이 A매치 휴식기를 반등 포인트로 삼고자 한다.
22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인천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안양은 2연패 빠졌고, 인천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안양이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안양은 강한 압박 전술로 인천을 몰아세웠다. 마테우스, 아일톤 등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았다. 그러던 전반 36분 센터백 이창용이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퇴장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후반전 4-4-1 형태로 변화를 줬지만, 물리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후반 36분 혼전 상황에서 무고사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 감독은 “최대한 홈 경기에선 승리하려고 했다. 그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최근 이른 시간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전방 압박을 하다 보니 생기는 공간 리스크가 있다.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퇴장이 나온다. 휴식기 동안 잘 수정하고 보완해서 FC서울전에선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최근 안양이 퇴장 변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강원FC전 김정현, 이날 인천전 이창용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필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에게서 변수가 생겼다. 관련해 유 감독은 “끊어내려는 상황에서 퇴장이 생겼다. 적절한 차단이나 파울이 돼야 하는 게 전방 압박 목적이다. 어떻게 보면 공을 뺏었을 때 더 좋은 찬스가 생기기 때문에 자꾸 도전을 시키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계속해서 “그래도 차단을 했을 때 우리한테 이득이 생기는 부분이 많다. 현재 기조를 유지하고 계속 시도를 하는데 퇴장이 나와서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마테우스, 엘쿠라노, 아일톤 선발 활용에 대해선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 아직 100%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빠르게 호흡을 올려보고 싶은 제 욕심이었다. 앞으로는 똑같은 형태로 3명을 활용하기보단 다른 형태로 써야할 듯하다. 오늘의 결론이다. 열심히 뒤었는데 확실한 시너지는 아직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3명 조합 중 엘쿠라노를 먼저 교체한 이유로는 “아일톤과 엘쿠라노는 브라질에 있을 때도 한 팀이었다. 어느 정도 호흡이 있다. 엘쿠라노와 호흡은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 저희도 훈련을 통해 지켜보고 있지만, 엘쿠라노는 원톱에 더 맞는 선수다. 시간이 지나면 전술적 변화도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부각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안양은 FC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앞서 진행된 광주FC와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현재 연패 중인 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전을 반등 기점으로 삼고자 한다.
관련해 유 감독은 “정확하게 보지 못했지만, 오늘 크게 이겼다고 들었다. 상대 대승을 의식하기보단 우리꺼를 잘 준비하겠다. 작년에는 원정에서 승리를 했지만, 올해는 홈에서 어떻게든 1승 거두는 게 제일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휴식기 주안점으로는 “현재 전술에서 수정, 보완이 더 필요하다. 체력적인 문제가 많이 생길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라며 “퇴장 상황이나 끌려 나왔을 때 공간 커버, 세컨볼 싸움 등을 더 가다듬겠다. 현 상황에서 확 바꾼다기보단 하고 있는 부분에서 더 단단해지도록 만들려고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