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배동현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서 4이닝을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인천=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투수 배동현(28)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호투하며 선발로테이션 진입 희망을 키웠다.
배동현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없이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배동현은 2021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2순위)에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그해 20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ERA) 4.50을 기록한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그러나 전역 이후에도 1군의 부름을 받진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으로 둥지를 옮겼다.
키움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라울 알칸타라, 네이선 와일스, 하영민을 1~3선발로 확정했다. 4, 5선발 자리를 놓고 배동현과 가나쿠보 유토, 정현우, 김윤하 등이 경쟁하는 형국이다.
배동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3일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 구원등판해 2.2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9일 뒤 SSG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1사 후 임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 고명준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4회까지 단 한 명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았다. 매 이닝 삼진 하나씩을 곁들였다.
이날 배동현은 최고구속 148㎞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총 66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41구였다. 5회초 박진형에게 배턴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공격적 투구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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