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말랐던 인천 ‘달콤한 첫 승’ 선사한 ‘붕대 투혼’ 무고사의 한 방 [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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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말랐던 인천 ‘달콤한 첫 승’ 선사한 ‘붕대 투혼’ 무고사의 한 방 [케현장]

풋볼리스트 2026-03-22 18: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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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무고사가 인천에 첫 승을 선사했다.

22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를 치른 인천유나이티드가 FC안양에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의 시즌 첫 승리다.

인천은 이날 전까지 무승에 머물렀다. 1년 만에 K리그1 복귀했지만, 1부 팀들의 빠른 템포 공격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무고사의 건재함만큼은 고무적이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인 무고사는 돌아온 K리그1에서도 남다른 득점력을 증명하고 있다. 4경기 3골로 현재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직전인 포항스틸러스,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연달아 득점하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대전전에선 니어포스트로 꺾이는 킥을 감각적인 헤더로 돌려 넣으며 여전한 감각을 입증했다.

4경기 1무 3패로 가라앉은 인천은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첫 승 희망을 품고 사상 첫 안양 원정에 나섰다. 그리고 주포 무고사가 인천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무고사는 뛰어난 포스트 플레이로 인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제공권과 공간 연계 패스로 인천의 속공을 몇 차례 유도했다. 결과적으로 무고사를 막던 안양 수비진이 결국 퇴장 반칙을 범했다.

앞서 이창용이 무고사를 수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무고사가 머리에 붕대 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전반 36분 무고사가 역습 상황에서 안양 뒷 공간으로 뿌려준 패스를 오후성이 질주해 받았고 일대일 상황에서 이창용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무고사 때문에 생긴 카드 트러블이 무고사로 인해 퇴장까지 연결됐다.

인천이 후반전부터 수적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무고사가 결정적인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후반 22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제르소 쪽으로 향했다. 김동진이 제르소에게 달라붙으며 혼전이 벌어졌다. 뒤엉킨 선수들 사이에 공이 위치했고 김영찬이 황급하게 걷어냈는데 무고사가 굴어온 공을 다시 골문 안으로 마무리했다.

무고사의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인천이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약 1,700명의 인천 팬들이 원정석을 가득 채웠다. 팬들과 함께 값진 승리를 맛 본 인천은 한층 가벼워진 마음으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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