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속 박민영과 위하준의 관계성이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에서 의심과 호기심을 지나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설아(박민영)와 차우석(위하준)의 관계성이 로맨스릴러의 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후반부 전개를 향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가운데 한설아와 차우석의 감정이 변화한 순간들을 짚어봤다.
한설아와 차우석의 관계는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경계로부터 출발했다. 보험조사관 차우석이 로얄옥션 차석경매사 김윤지(이엘리야)의 제보를 받고 수석경매사 한설아를 보험살인 용의자로 의심하게 된 것. 한설아의 옛 남자들이 한설아를 수익자로 한 생명보험을 들었다가 해지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는 정황은 차우석의 촉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한설아 역시 명백한 증거 없이 자신을 보험살인 용의자로 몰아가는 차우석의 행동을 경계하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서로에게 일말의 실마리라도 흘리지 않고자 발톱을 세우는 한설아와 차우석의 팽팽한 신경전은 위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내내 평행선을 달리던 두 사람의 관계는 차우석이 한설아에게 호기심을 품으면서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했다. 한설아를 스토킹하던 김윤지가 도청한 대화 내용 속에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한설아의 상처를 확인했기 때문. 어린 시절 가족을 잃고 홀로 꿋꿋이 살아온 한설아의 말에서 죽은 여동생을 떠올린 차우석은 자신의 행동이 한설아에게 괜한 상처를 주는 건 아닐지 생각했다.
특히 한설아가 죽은 약혼자 윤승재(하석진)의 장례식에 갔다가 유가족들에게 비난을 듣고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본 차우석의 마음속에는 안쓰러움과 함께 한설아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피어올랐다. 한설아 역시 자신을 알고 싶다는 차우석의 말에 놀란 듯한 기색을 보여 이들의 관계가 이전과 다른 온도를 띨 것을 예감케 했다.
이렇게 의심과 경계를 지나 호기심으로 변한 한설아와 차우석의 감정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무르익어가고 있다. 한설아는 뜻밖의 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고 먼저 믿음을 이야기하는 차우석의 말에 조금씩 경계를 풀고 과거사는 물론 지금의 감정까지 털어놓았다. 모든 것을 숨겨왔던 첫 만남과 달라진 모습에서 차우석을 향한 신뢰가 느껴졌다.
차우석도 한설아의 이야기를 믿고 한설아에게 연속된 불행을 안겨준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진실을 찾기 위해 죽음을 감수하고 한설아의 다음 남자를 자처한 차우석은 진범의 반응을 살피고자 한설아의 곁에 머무르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상황. 한설아도 차우석의 작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두 사람은 같은 목표를 향해 협력 중이다.
이처럼 한설아와 차우석은 보험살인 용의자와 보험조사관으로 처음 만나 ‘진실’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함께 가는 독특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아직 두 사람이 찾는 진범의 정체는 오리무중인 가운데 한설아와 차우석의 동행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해진다.
진범을 잡기 위한 미끼를 놓은 박민영과 위하준의 이야기는 내일(2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세이렌’ 7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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