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청와대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임 한은 총재는 한국은행법 33조 등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회·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수석은 "신 후보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교수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 뉴욕 연방준비은행 등에서 활동해 왔다"며 "학문의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 금융과 거시 경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더 커진 상태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 경제 성장이라는 통화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1959년 대구 출생으로 어릴 때 영국으로 가서 옥스퍼드대에서 정치경제학, 철학을 전공하고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와 런던정경대(LSE)를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를 지냈고, 국내외 금융 정책 논의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과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로 재직했으며, 2010년 이명박 정부 때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냈다. 2014년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 고위직인 경제자문역 겸 조사국장에 임명됐다. BIS 경제자문역에 미국·유럽 국가 외 출신 학자가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신 후보는 금융 안정과 거시 건전성 분야에서 석학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6년 9월 IMF 연차 총회에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견해 유명세를 탔다. 학계 뿐 아니라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을 포함해 정책 결정자들과의 네트워크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분의 경력이 말해주듯이 빠짐 없는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
'국내 활동이 최근 뜸했던 거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선 "사실과는 좀 다른 것 같다"며 "국내 통화정책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괸심을 가져 오셨다. 세미나 참석과 강연을 많이 해왔고 국내외 상황을 구분할 수 없는 이번 중동 상황에서 보듯 더욱 더 이분의 전문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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