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답게 시범경기부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LG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4-6으로 크게 앞선 9회 말 7점을 내준 끝에 14-13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3-4 패배를 갚았지만, 이겨도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디펜딩 챔피언' LG와 비시즌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삼성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양 팀은 이날 정규시간보다 훨씬 길었던 3시간 47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안타 수도 LG가 18개, 삼성이 17개로 박빙이었다.
LG는 1회 초 상대 선발 최원태를 맞아 2사 1·2루에서 박동원-오지환-구본혁의 3연속 적시타 속에 3-0으로 달아났다. 2회 박해민의 1타점 2루타, 3회 오지환(2루타)-구본혁의 연속 적시타로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3회 말 류지혁-이재현-김성윤의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LG 선발 임찬규로부터 2타점 2루타를,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 3-6으로 추격했다.
LG는 4회 초 오스틴 딘이 바뀐 투수 배찬승에게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 5회에는 이주헌이 솔로 홈런(시범경기 3호)을 터뜨렸다.
삼성은 5회 말 김지찬-이재현-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4-8로 추격했고, 구자욱이 바뀐 투수 배재준에게 적시타를 터뜨렸다. 디아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6-8까지 따라붙었다.
LG는 7회 초 1사 만루에서 이영빈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함창건의 1타점 2루타, 강민균의 1타점 적시타로 13-6까지 달아났다. 8회에는 1사 2, 3루에서 송찬의의 희생플라이로 8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 초 등판한 LG 정우영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이어 홍승원은 바뀐 투수 장현식으로부터 역시나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8-14로 추격했다.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지찬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어 이해승이 장현식에게 3점 홈런을 뽑아 13-14 턱밑까지 추격했다.
LG 장현식은 1사 후 김헌곤을 삼진, 심재훈은 낫아웃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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