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임금 사상 첫 '연 5000만 원' 돌파했지만…오직 대기업·수도권 이야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평균임금 사상 첫 '연 5000만 원' 돌파했지만…오직 대기업·수도권 이야기?

프레시안 2026-03-22 16:58:24 신고

3줄요약

직장인들이 '일자리 수도권 편중', '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불균형을 좋은 일자리 부족의 주된 이유로 생각한다는 노동단체 조사가 나왔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대책으로도 '중소기업 지원 확대'가 첫손에 꼽혔다.

대기업 성과급이 크게 오르며 지난해 상용 근로자 평균임금이 사상 처음 연 5000만 원을 넘은 반면, 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는 경제단체 조사와도 궤를 같이 하는 결과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 부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22일 발표했다.

이를 보면, 응답자들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이유로 '일자리 및 인프라의 수도권 편중'(42.4%),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및 복지 격차'(34.6%)를 1, 2위로 꼽았다. 그 뒤는 '비정규직 사용 규제 미비'(27.9%), '협소한 근로기준법 적용'(24.9%), 'AI 도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21.2%) 등 순이었다.

좋은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일로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33.5%)가 첫손에 꼽혔다. 그 뒤는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32.6%), '국토균형 발전 및 비수도권 기업 지원 확대'(29.4%), '상시지속 업무 정규직 채용 원칙 마련'(22.5%), '첫 일자리 지원 제도 확대'(22.3%) 등 순이었다.

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좋은 일자리 부족'의 주요 원인이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라는 직장인들의 인식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이날 발표한 '2025년 사업체 임금 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로도 뒷받침된다.

보고서에서 경총은 지난해 상용 근로자 연 임금총액이 직전 해보다 2.9% 오른 5061만 원을 기록해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즉 정규직을 뜻한다.

규모별로 보면, 지난 해 300인 이상 대기업 임금은 7369만 원, 300인 이하 중소기업 임금은 4538만 원이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직전 해 62.2%에서 61.4%로 떨어졌다. 2023~2024년 이 비율은 올랐었다.

둘 간 격차가 벌어진 것은 대기업 성과급 증가가 임금인상을 이끌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대기업 특별급여 인상률은 5.8%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임금 인상률도 직전 해 2.2%에서 3.9%로 올랐다. 반면, 중소기업 특별급여 임금 인상률은 3.1%에서 2.5%로 낮아졌다.

직장인들이 좋은 일자리 부족의 다른 원인으로 꼽은 '지역 간 노동시장 불균형'을 뒷받침하는 통계도 있다.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750개가 수도권에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다수가 "좋은 일자리 부족의 원인"을 "수도권 집중, 대기업-중소기업 격차로 대표되는 구조적 불균형과 노동권 보호 사각지대에서 찾고 있다"며 "노동을 선택한 모든 이가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정책과 함께, 지역 간 불균형 완화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24, 2025년 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 및 인상률. ⓒ한국경영자총협회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