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7)이 결국 어깨 수술을 받는다.
SSG 구단은 22일 “김광현이 왼쪽 어깨 후방 부위에 골극(뼈 돌기) 소견을 받아 이달 말 일본 나고야의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재활에는 6개월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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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고심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며 “어깨 수술이 투수에게 큰 부담이라는 점을 알지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상태로 오래 뛰기 위해 재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돼 팬들과 동료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달 15일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했다. 정밀 검진 결과 어깨 후방 부위에 골극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골극은 반복적인 투구 과정에서 뼈가 돌출되며 주변 조직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김광현은 일본에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수술 없이 복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증상 호전이 더디자 결국 수술로 방향을 틀었다.
어깨 수술은 투수에게 부담이 크다. 팔꿈치 수술에 비해 회복 성공률이 낮다. 복귀 이후 구위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다만 류현진(한화이글스)이 2015년 어깨 수술 후 복귀해 정상급 기량을 회복한 사례도 있다.
김광현은 통산 415경기에서 2321⅔이닝을 소화하며 180승 108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KBO리그 대표 좌완 투수다. 이번 수술로 장기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를 감안할 때 선수 생명도 중대한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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