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실패' 울산, 홈에서 김천과 0-0 무승부…2위로 A매치 브레이크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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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실패' 울산, 홈에서 김천과 0-0 무승부…2위로 A매치 브레이크 [현장리뷰]

엑스포츠뉴스 2026-03-22 15:5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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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울산HD의 개막 연승 행진이 3연승에서 멈췄다. 김천상무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울산은 2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동경이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한 가운데 3경기 연속골(4골)을 기록 중이던 야고를 앞세워 4연승에 도전했던 울산은 빈공 끝에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3승1무, 승점 7이 된 울산은 4연승에 성공한 달린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은 채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김천은 시즌 첫 무득점과 함게 승리를 올리진 못했으나 지지 않는 축구를 선보이며 5경기 무패(8위)를 이어갔다.



홈팀 울산은 이날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고 조현택, 이재익, 정승현, 윤종규가 백4를 구성했다. 보야니치, 이규성이 허리를 받쳤으며 이진현, 이희균, 페드링요가 2선에 위치했다. 야고가 최전방 원톱을 맡는다.

이동경은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출격을 기다렸다.

원정팀 김천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박철우, 이정택, 김민규, 김태환이 수비진을 이뤘다. 홍윤상, 박태준, 김이석, 고재현이 중원에 포진했고 이건희, 박세진이 득점을 노렸다.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야고가 침투하는 페드링요에게 로빙 패스를 찔러줬다. 페드링요가 잡아놓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직후 수비 견제에 공을 빼앗기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0분이 지나면서 울산이 김천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보야니치의 정확한 킥 능력을 앞세워 김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김천의 수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공이 투입될 때마다 강하게 압박하며 기회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전반 21분에는 울산이 좋은 역습 기회를 잡았다. 김천의 반대 전환 과정에서 이진현이 잘 끊어낸 후 야고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이희귱늘 향한 이진현의 패스가 조금 길게 흐르면서 템포가 끊겼고, 결국 이희균이 소유권을 잃어버리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김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에는 박세진의 드리블을 통해 기회를 잡았으나 박세진의 슈팅이 울산 수비 육탄방어에 막히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울산이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2분 야고가 왼쪽으로 내준 공을 조현택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윤종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 맞고 흘렀다.

이를 보야니치가 오른쪽으로 벌려준 후 이희균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으나 백종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 정승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김천의 패스 미스를 보야니치가 끊어낸 후 이진현에게 곧바로 내줬다. 이진현이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를 야고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39분 보야니치가 잘 찔러준 패스를 페드링요가 잡아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를 크게 넘겼다. 페드링요는 굴절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 경합 후 머리를 잡고 쓰러진 야고가 벌떡 일어나 역습에 참여, 박스 안까지 몰고 들어가 왼발 슈팅까지 가져가봤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5분 김천의 빌드업을 끊어낸 후 다시 기회를 잡은 울산은 보야니치의 슈팅이 위로 뜨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김천이 울산의 역습을 끊어낸 직후 전반 종료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드링요 대신 이동경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반전 동안 공격 작업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후반 3분 이규성이 40m를 드리블로 전진한 뒤 이희균에게 내줬으나 이희균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김천도 조금씩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조금씩 벌어지는 울산의 공수 간격을 파고든 김천은 후반 7분 박세진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9분에도 울산의 틈을 이용한 김천이 역습에 나섰으나 기회를 살리진 못했다.



울산이 오랜만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6분 야고가 왼쪽으로 벌려준 후 조현택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이동경이 번쩍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2분 뒤 김천이 박철우의 불의의 부상으로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썼다. 박철우가 경합 과정에서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김천은 박철우를 빼고 민경현을 투입했다. 동시에 고재현, 김이석 대신 전병관, 이수빈을 투입했다.

울산도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갔던 이동경을 다시 불러들이고 벤지를 내보냈다. 김천 역시 이건희 대신 강민규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38분 이희균이 직접 공을 끊어내 역습을 가져갔으나 박스 안에서 수비에 막혔다. 2분 뒤에는 벤지가 살짝 내준 공을 야고가 잡아놓고 때리려 했으나 트래핑이 높게 튀면서 예상과 다른 슈팅이 나왔다. 공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이희균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진현이 잡아 절묘한 슈팅으로 이어가봤으나 이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야고가 얻어낸 프리킥을 통해 득점을 노려봤으나 공격에 가담한 정승현의 왼발 슈팅이 위로 뜨면서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결국 울산은 야고와 이진현 대신 허율, 이민혁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에 나섰다. 마지막까지 김천의 골문을 두드려봤으나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경기가 0-0으로 종려되면서 울산의 연승 행진도 멈췄다. 김천은 승리 없이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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