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38)이 끝내 어깨 수술을 결정했다.
김광현은 22일 개인 SNS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달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구단 1차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귀국했다. 정밀검진 결과 좌측 어깨 후방 부위의 골극 진단을 받은 그는 수술과 재활을 놓고 고민했다. 지난 9일부터 일본에서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광현은 고심 끝에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
김광현은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의사, 트레이너, 선후배들한테 많이 물어봤다"며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해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SSG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415경기에 출전해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SSG와 2년 최대 36억원 연장 계약을 맺은 그는 "개인 통산 200승과 청라돔 개막까지 함께하겠다"고 목표를 내걸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괴롭혔던 어깨 통증이 올 시즌에는 개막 전부터 말썽이었다.
김광현은 "어깨 수술이 야구선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조금 더 건강하게, 1년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열심히 재활해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김광현의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다. 재활 속도에 따라 자칫 올 시즌을 통째로 건너뛸 수도 있다. SSG는 "김광현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재활기간 동안 저도 '으쓱이'가 되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부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겠습니다.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SSG는 이숭용 감독과 주장 오태곤의 제안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김광현의 쾌유를 기원하며 지난 16일부터 모자에 그의 등번호 '29'를 새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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