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지호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된 김병욱 후보(전 청와대 정부비서관)를 둘러싼 부동산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공천 재심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 심사 공정성과 부동산 편법 증여 기준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김병욱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병욱 후보 장남의 강남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자금 출처 논란을 핵심 쟁점으로 지목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천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김병욱 후보 장남의 이른바 ‘아빠찬스’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김병욱 후보 단수 공천 발표 직후, 장남이 30대에 강남 아파트를 28억원에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된 공직자 재산신고 자료를 보면 장남은 서울 강남구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금융기관으로부터 17억원을 빌리고, 나머지 매입 비용과 취득세 등 부대비용을 위해 약 12억 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회초년생이 수십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경위가 명확하지 않다면 국민적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김병욱 후보 배우자의 재산 증가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배우자의 현금 보유액이 2016년 4억6천만원에서 2026년 31억1천만원으로 크게 늘어난 경위 역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덕성과 공정성은 민주당 공천의 기본 원칙”이라며 “공천 심사 기준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병욱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장남 아파트 매입 자금과 관련해 “차액 12억원은 전세금 상승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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