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 작년 평균 연봉이 사상 처음으로 '이 금액'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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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근로자 작년 평균 연봉이 사상 처음으로 '이 금액'을 돌파했다

위키트리 2026-03-22 14: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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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시민들 / 뉴스1

지난해 국내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 총액 평균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돌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2일 발표한 '2025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 총액 평균은 506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 상승한 결과로, 임금 총액이 5000만 원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계약직과 정규직, 무기계약직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연 임금 총액은 초과 급여를 제외한 월평균 정액 급여와 특별급여를 연간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2025년 정액 급여 인상률은 2.7%로, 2024년 3.2%보다 소폭 낮아졌으나 특별급여 인상률이 4.3%를 기록해 전년의 0.4%보다 크게 오르며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임금 총액은 19.9% 올랐으며, 특별급여 인상률은 28.3%로 정액 급여 인상률인 18.7%보다 9.6%포인트 높았다.

사업체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연 임금총액은 7396만 원, 300인 미만 사업체는 4538만 원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 수준을 100으로 볼 때 300인 미만 사업체는 61.4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300인 이상 사업체는 특별급여가 5.8% 증가해 1843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 인상률은 2.5%에 그쳐 전년의 3%보다 하락했다.

업종별 임금 수준을 보면 금융·보험업이 938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업이 910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과학·기술업은 6873만 원, 정보통신업은 6384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3175만 원으로 가장 낮아 금융·보험업과의 격차가 6212만 원에 달했다.

한편 근로 시간 감소로 인해 시간당 임금은 2011년 1만 5483원에서 2025년 2만 7518원으로 77.7%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연 임금 총액 인상률인 58.9%와 누적 물가 상승률인 29.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지난해 상용근로자 임금 총액이 최초로 5000만 원을 넘었고 특별급여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직무 및 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 확산과 근로 시간 유연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해야 고령자 고용이나 근로 시간 단축 등의 사회적 과제를 부작용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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