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생각 안 했다”…김기동 감독, 기록보다 ‘한 경기’ 강조 [IS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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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생각 안 했다”…김기동 감독, 기록보다 ‘한 경기’ 강조 [IS상암]

일간스포츠 2026-03-22 13:3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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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광주FC를 상대로 한 경기를 앞두고 상대의 조직력과 색깔을 높이 평가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동시에 젊은 자원들의 성장 가능성과 팀 운영 철학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2026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구단 창단 후 첫 4연승을 일궈내게 된다. 다만 김기동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사실 3번째 경기까지도 그런 기록이 있는지 몰랐다”며 “3연승, 4연승을 목표로 준비한 게 아니라 첫 경기부터 한 경기씩 치르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는 생각”이라며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현재 FC서울은 이 날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K리그1 전체 최다 관중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냉정한 시선을 보였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보면 최고 관중을 기록한 건 맞지만, 작년보다 줄어든 부분은 아쉽다”며 “홈에서 더 많은 승리와 좋은 성적을 내야 팬들도 더 많이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보다 더 늘어나야 한다. 결국 우리가 더 잘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근 공격 전개에서 준비된 장면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즐거움’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동계훈련 동안 전술적인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를 느꼈다”며 “변화는 항상 의문을 낳지만, 선수들이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에서 만든 상황들이 경기에서 나오기 시작하면서 선수들도 더 확신을 갖고 있다”며 “그런 흐름이 지금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과도기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이 우승 경쟁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감독은 “전북과 대전 경기를 봤는데 여전히 좋은 팀”이라며 “대전도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1라운드를 모두 돌아봐야 우리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조영욱의 변화도 짚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는 사실상 그 자리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경쟁 구도가 생기면서 생각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동계훈련에서도 일부러 2군에 두는 등 자극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가 이를 악물고 보여주려는 모습이 보였고, 골까지 이어지면서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지금의 변화는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먼저 광주의 상승세에 대해 “포지션 운용이나 공격·수비 방식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제로톱이나 포백 전환, 쓰리백 변형 등을 유연하게 활용한다”며 “특히 수비 시 로우블록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가져가면서 광주만의 색깔을 분명히 갖고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목받는 젊은 미드필더 손정범에 대해서는 기술보다 ‘태도’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정범이는 축구를 대하는 자세가 정말 좋은 선수”라며 “훈련 태도와 진정성이 뛰어나고, 요구하는 부분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에 나서면서 경험이 쌓이고, 점점 더 많은 역할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다. 올해는 특히 더 눈길이 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젊은 선수 육성에 대한 자신의 철학도 분명히 했다.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선수들은 일정 수준이 되면 해외 진출을 통해 더 큰 무대를 원한다”며 “선수가 원한다면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근 팀 상승세에 대해서는 ‘위기 관리 능력’을 핵심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칠 때도 있고, 아무리 유리한 상황에서도 위기는 온다”며 “포항전에서도 수적 우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위기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히로시마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며 “그 이후 위기 상황을 버텨내는 힘이 생겼다. 오늘도 그런 상황 관리가 잘 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서는 아쉬움과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드러냈다. 김 감독은 “리그보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많이 뽑히는 흐름이 있다”며 “젊은 선수들도 결국 해외 진출을 대표팀 진입의 조건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어느 정도 성장하면 더 큰 무대로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팀과 선수의 미래를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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