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승용은 21일 잠실 KIA전서 실점한 뒤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인드컨트롤하며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끌어가는 것이 남은 기간 숙제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이 좌투수 최승용(25)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최승용은 선발투수로서 그러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쓴소리했다. 최승용은 전날(21일) KIA전 선발등판해 4이닝 4안타(2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최승용은 이날 극과 극의 투구를 선보였다.
최승용은 1, 2회초를 삼자범퇴로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지만, 3회초에 6실점 하며 부진했다. 그는 3회초 자신의 포구 실책 등으로 무사 1·2루에 몰렸고, 정현창에게 우월 3점포를 맞았다.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S)로 유리했지만, 포심 패스트볼이 S존 한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가며 장타를 허용했다. 2사 후에는 윤도현에게 좌월 솔로포, 2사 1·2루서는 박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 최승용은 21일 잠실 KIA전서 실점한 뒤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인드컨트롤하며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끌어가는 것이 남은 기간 숙제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김 감독은 “정현창에게 홈런 맞은 것까지는 괜찮지만, 이후 밸런스를 잃었다. 화가 난 모습도 보였다”며 “선발투수는 차분하고, 냉정해야 한다. 불펜투수와 다르게 실점할 때마다 교체할 수 없다. 마인드 컨트롤하며 경기를 끌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승용의 행동은 좋게 생각하면 투지 있는 모습이지만, 나쁘게 보일 수도 있다. 실점 이후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시범경기 기간 크리스 플렉센(33), 잭로그(30), 곽빈(27)의 뒤를 이을 4, 5선발을 찾고 있다. 최승용, 이영하(29), 최민석(20)의 3파전이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최승용은 평균자책점(ERA) 3.38을 기록했다. 그 뒤로 이영하(ERA 7.71), 최민석(ERA 8.59)이 따른다. 최승용을 비롯한 선발 요원들의 반등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4, 5선발이 시범경기 기간 가장 큰 고민”이라며 “그 자리에 들어가는 선발투수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반등을 기대했다.
두산 최승용은 21일 잠실 KIA전서 실점한 뒤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인드컨트롤하며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끌어가는 것이 남은 기간 숙제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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