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한 가운데, 경기의 가장 큰 화제는 승리가 아닌 이강인을 쓰러뜨린 '살인 태클'이었다.
현지에서도 "무모한 반칙"이라는 표현이 쏟아지며 부상 우려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GC 니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60점(19승3무4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니스는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승점 27)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PSG는 이날 4-3-3으로 나섰다.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와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아 자바르니,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중원에는 세니 마율루, 비티냐, 이강인, 공격 라인에는 누누 멘데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가 포진했다.
홈팀 니스는 5-3-2로 출발했는데, 에반 디우프(골키퍼), 멜빈 바르, 주마 바, 단테, 앙투안 멘디, 조나탕 클로스(수비수), 이샴 부다위, 유수프 은다이시미예, 모르강 상송(미드필더), 소피앙 디오프, 엘리예 와히(공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PSG는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에 애를 먹었지만, 전반 42분 박스 안 핸드볼 상황에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누누 멘데스가 성공시키며 균형을 깼다.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투입한 볼을 두에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상송의 팔에 공이 맞았고, 결과는 페널티킥이었다.
후반 4분에는 멘데스의 돌파 이후 두에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PSG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중반에 발생했다. 니스의 은다이시미예가 후반 15분경 이강인의 아킬레스건을 향해 깊게 들어가는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그대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VAR 판독 끝에 주심은 해당 파울을 "위험하고 무모한 반칙"으로 판단해 즉각 퇴장을 선언했다.
거친 반칙을 당하며 제대로 경기를 이어나갈 수 없었던 이강인은 결국 후반 19분 우스망 뎀벨레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PSG는 이후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다. 교체 투입된 18세 유망주 드로 페르난데스가 후반 36분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고, 4분 후에는 자이르-에메리가 쐐기골까지 더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흐름을 바꾼 가장 큰 장면은 다름아닌 이강인에게 가해진 태클로 발생한 퇴장 상황이었다. '로이터'는 "이강인을 향한 형편없는 도전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고 전했고, 경기 이후 보도에서도 해당 태클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고 평가했다.
'야후 스포츠' 역시 "은다이시미예의 무모한 태클 이후 니스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짚으며 "해당 장면은 단순 반칙이 아닌 경기 양상을 바꾼 결정적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및 유럽 매체들은 공통적으로 "퇴장은 명백했다", "위험한 태클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는데, 특히 스페인 매체 '아스'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우려를 키운 건 이강인의 상태였다. 이강인은 태클 직후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교체 아웃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발목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예방 차원에서 빠른 교체가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3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로서는 아찔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특히 이미 중원 핵심 황인범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이강인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월드컵 준비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팬 반응도 격앙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건 축구가 아니라 폭력이다", "레드카드로도 부족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PSG 현지 팬들은 "시즌 막판인데 부상만 아니길 바란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결국 이날 경기는 PSG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결과보다 더 크게 남은 건 이강인을 향한 거친 태클과 그 여파였다. 시즌 막바지 우승 경쟁과 3월 A매치 주간을 앞둔 상황에서 그의 몸 상태는 단순한 부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부상 정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강인의 회복 여부는 향후 대표팀과 PSG 일정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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