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번 경기도 답답한 흐름이다.
22일 오전 9시 5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르는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오스틴FC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홈팀 오스틴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뮈르토 우주니, 크리스찬 라메레즈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조셉 로살레스, 일리에 산체스, 니코 두베르사르스키, 파쿤도 토레스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존 벨, 브렌던 하인스이케, 올렉산드르 스바토크, 존 갤러거가 수비벽을 쌓았고 브레드 스투버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LAFC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마르크 델가도, 티모시 틸만,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원에 위치했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이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LAFC는 전반 2분 손흥민의 롱패스에 이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쇄도로 공격을 전개했는데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스틴은 전반 4분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하고 우주니가 그에 발을 갖다댔지만, 제대로 맞지 않아 기회를 날렸다.
LAFC가 고전하는 흐름이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MLS 개막전부터 비슷한 라인업과 비슷한 축구로 임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으로 인한 주중 경기도 이어지며 선발진의 체력이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오스틴은 공을 비교적 편안하게 소유하며 LAFC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마르티네스에게 벨이 공을 끊어냈는데,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오스틴은 전반 29분 롱스로인으로 페널티박스를 직접 타격했고, 골문 바로 앞에서 하인스이케가 건드린 공을 요리스가 옆으로 쳐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LAFC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MLS 4경기 무실점을 유지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티네스가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에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39분에는 골문을 비교적 정면에서 바라보는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LAFC가 공격을 만들어나갔다. 전반 40분 틸만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부앙가가 머리를 갖다댔으나 앞이 아닌 위에 맞으며 슈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LAFC 동료들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공을 투입하려 했으나 번번이 오스틴 수비가 이를 잘라내며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골키퍼와 수비의 소통 문제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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