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에도…농업용 등유는 '나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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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제에도…농업용 등유는 '나홀로 상승'

한스경제 2026-03-22 10:11:12 신고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농업용 난방유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농업용 난방유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최근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휘발유와 경유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농업용 난방유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시설작물 난방에 사용되는 면세유 실내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1256.15원으로,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난 13일(1225.65원)보다 2.5% 상승했다. 최근 저점이었던 지난 3일(1115.41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12.6%에 달한다.

실내등유 가격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17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 가격이 최근 고점 대비 100원 안팎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면세유 내에서도 흐름은 엇갈렸다. 면세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20∼30원가량 하락했지만, 실내등유는 같은 기간 약 30원 상승했다.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실내등유만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인 셈이다.

시설 원예 및 화훼 농가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방울토마토, 하우스감귤,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난방비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아울러 트랙터 등 농기계에 사용하는 면세유 경유 가격도 여전히 비싼 편이다.

면세 경유와 일반 경유 간 가격 차이는 약 500원으로, 이달 초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에도 면세 경유 가격 하락 폭은 30원 내외에 그쳤다.

한편 농가의 경영비가 상승하면 시차를 두고 농산물 판매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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