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오른쪽)이 22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알리안츠 리베이라에서 열린 니스와 원정경기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니스│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축구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알리안츠 리베이라에서 열린 니스와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 원정경기서 선발출전해 후반 19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4-0으로 이긴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승3무4패, 승점 60을 기록해 2위 랑스(19승2무6패·승점 59)와 승점 1점차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한 이강인은 후반 14분 니스 미드필더 유수프 은다이시미예에게 왼쪽 발목을 밟히며 쓰러졌다. 당시 공이 이강인의 발을 떠나갔지만 은다이시미예는 그의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 부위를 밟아 퇴장을 자초했다. 쓰러진 이강인은 눈을 가리며 부상을 호소하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5분 뒤 뎀벨레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교체 직후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rfi와 통신사 AFP 등은 이강인이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클럽),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중원 자원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대표팀으로선 이강인마저 이탈하면 전력누수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월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28일·영국 밀턴킨스), 오스트리아(4월1일·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평가전을 앞뒀다.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지만 앞서 19일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이라 이강인까지 빠지면 완전체 전력으로 담금질 할 기회가 없어진다.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격 2선 자원들의 연쇄 이동 역시 불가피해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머리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4-3 포메이션을 자주 가동한 대표팀은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LAFC)의 윙포워드 기용, 황희찬(울버햄턴)과 이재성(마인츠) 등의 교통정리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할 전망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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