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적자 넘어 흑자 전환…‘건전성’ 잡기 나선 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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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적자 넘어 흑자 전환…‘건전성’ 잡기 나선 저축은행

투데이신문 2026-03-22 09:2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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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저축은행.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의 한 저축은행.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영업 대상 확대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업황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권은 지난해 41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4232억원 손실 대비 8405억원이라는 수익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개선은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결과다. 저축은행 업계는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7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거나 상각했다. 특히 부동산 PF 공동펀드에 2조4000억원을 매각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3월 9.0%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12월 말 6.0%로 안정세를 찾았고, BIS비율 또한 15.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수익성 전망 또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정부가 저축은행의 영업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영업 구역 내 여신 의무 비율 완화 등을 추진함에 따라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를 발판 삼아 부동산 PF에 쏠린 여신 구조를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방침이다. 

업권 실적 개선에는 유가증권 운용수익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 23일 금융당국이 논의한 ‘저축은행 건전 발전방안’에 따라 유가증권 보유 한도가 확대될 예정인 만큼, 생산적 금융 확대는 물론 자본 확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업권 관계자는 “현재 실물시장이 완전히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만큼 얼마나 수익이 나게 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여지가 있다”며 “다만 중견기업 유인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생산적 금융의 역할 또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흑자가 대출 공급을 축소해 만든 ‘불황형 흑자’ 성격이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실제로 지난해 여신 규모는 9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4000억원 줄었으며 이자이익 역시 소폭 축소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4.8%포인트 하락하며 건전성을 회복한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오히려 0.2%포인트 상승한 점도 서민금융 공급 측면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자금이동 역시 추후 수익성 확대를 위해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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