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가 선발로 나서 수비를 지휘하고 정우영이 교체로 출전하며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현지 매체들은 "완벽한 지배"라는 표현과 함께 뮌헨의 경기력 자체를 높이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아래쪽 팀들과의 승점 격차를 더욱 벌리며 사실상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뮌헨은 이날 4-2-3-1로 경기를 출발했다. 요나스 우르비히 골키퍼와 콘라트 라이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3선에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 2선에 세르주 그나브리, 레나르트 칼, 마이클 올리세,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우니온은 3-5-2로 나섰는데, 프레데릭 뢰노우(골키퍼), 스탠리 은소키, 레오폴트 퀘어펠트, 다닐로 두키(수비수), 데릭 쾬, 라니 케디라, 알료샤 켐라인, 야닉 하버러, 크리스토퍼 트리멜(미드필더), 리반 부르주, 팀 슈타르케(공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라운드 결승골을 집어넣었던 정우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과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우니온을 몰아붙였고, 김민재는 상대 역습을 차단하며 안정적인 빌드업에도 기여했다. 우니온은 전반 초반 수비적으로 버티는 데 집중했지만 점차 압박을 견디지 못하며 균열이 생겼다.
경기 흐름이 본격적으로 기운 것은 전반 막판이었다. 뮌헨은 전반 43분 전성기 아르연 로번을 연상케 하는 올리세의 왼발 선제골로 균형을 깬 뒤, 전반 추가시간 그나브리의 연속골로 터뜨리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시작 직후 나온 케인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뮌헨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22분 그나브리가 이날 두 번째 골을 추가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슈팅, 점유율, 경기 주도권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경기였다.
정우영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다. 후반 32분 수비 사이를 드리블로 빠져나가 왼발로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고, 39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슛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뮌헨의 닫힌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민재는 이날 71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3%(53/57),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교체 아웃된 탓에 정우영과의 코리안 더비는 약 10분여밖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독일 매체 및 팬 커뮤니티에서도 "완전히 지배한 경기", "우니온이 슈팅조차 만들지 못했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특히 멀티골을 기록한 그나브리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의 스타일과 강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우니온 측은 "초반 버티기는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무너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골키퍼 뢰노우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대량 실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승리로 승점 70점 고지(22승4무1패)를 선점한 뮌헨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1)와 9점 격차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압도적인 모습과 함께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이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내용은 단순한 대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뮌헨은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 높은 조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시즌 막판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김민재 역시 공식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통해 수비진의 중심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반면 우니온은 정우영을 비롯한 공격 자원들의 활용 폭을 넓히는 과제를 안은 채 잔여 일정 반등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 종료를 향해 가는 가운데, 두 한국인 선수의 역할과 영향력이 각 팀의 성적과 맞물려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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