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양발을 활용해 생애 첫 멀티 골을 터뜨렸다.
카스트로프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서 팀의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2골을 몰아쳤다. 팀은 3-3으로 비기며 분데스리가 12위(승점 29)에 머물렀다.
최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카스트로프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빼어난 공격력을 뽐냈다. 그는 이날 킥오프 26초 만에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 프랑크 오노라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카스트로프가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왼발로 차 넣었다.
이후 2-2로 팽팽히 맞선 15분,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공을 건네받은 그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과거 손흥민(LAFC)으로부터 볼 수 있던 중거리 슈팅이었다.
소속팀서 중앙 미드필더,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중인 카스트로프가 프로 무대서 1경기 멀티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스트로프는 쾰른전에서만 시즌 2, 3호 득점을 신고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카스트로프의 역전 골로 승점 3점을 노렸으나, 후반 39분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동점 골을 허용했다.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일정을 마친 카스트로프는 3월 A매치 기간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다. 그는 지난해 9월 A매치를 앞두고 소속 협회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변경했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데뷔전까지 소화했다. 대표팀서는 그의 저돌적인 플레이 성향을 살리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했으나, 앞선 경기서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카스트로프를 수비수로 분류했는데, 이는 소속팀에서의 기용 방법에 따른 결정이었다. 그리고 카스트로프는 A매치를 앞두고 2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와, 4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타리아와 A매치 원정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시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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