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FC서울과 광주FC가 격돌한다.
서울과 광주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6’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은 승점 9점(3승)을 획득해 2위, 광주는 승점 6점(1승 3무)을 얻으며 5위에 위치 중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구성윤, 바베츠, 로스, 송민규, 후이즈 등을 영입헸고 거취가 불확실했던 ‘수비 핵심’ 야잔과도 재계약했다. 최상급 스쿼드를 구축한 만큼 서울의 선전은 충분히 기대 받을만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올해 첫 공식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비셀 고베에 0-2로 패했고 바로 다음 경기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전도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쳤다. 우여곡절 끝에 ACLE 16강에 진출했지만, 재회한 고베에 또 발목이 잡혔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다행히 리그에서의 선전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개막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2라운드 울산 HD전은 ACLE 16강 여파로 일정을 미뤘는데 3라운드 제주 SK전은 2-1,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은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치른 3경기 모두 원정이었음에도 전승을 거뒀고 압박, 공수 전환 등 경기력도 점점 올라온 모습이다. 그 결과 19년 만에 개막 3연승에 성공한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가 홈 개막전에서 구단 최초 개막 4연승을 노린다.
한편, 광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려가 컸다. ‘명장’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으로 떠났다. 또한 헤이스, 진시우, 변준수 등 공수 핵심 자원들도 이적해 전력 보강이 필요했는데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 기여금 미납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차질이 생겼다. 지난 1월 박원재, 이윤성을 영입하긴 했지만, 징계 여파로 전반기까지는 전력으로 쓸 수가 없다. 이 때문에 2026시즌 광주의 선전을 전망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예상을 보란 듯이 뒤집었다. 과거 이정효 감독 아래서 수석 코치를 맡았던 이정규 감독이 부임했는데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정규 감독은 광주 특유의 강한 압박, 조직적 플레이 전술을 유지하되 공수 전환 속도를 늘려 공격 전개에 세밀함을 더했다.
얇은 스쿼드도 아직까진 큰 문제가 없다. 미드필더 주세종을 윙어로 활용해 스쿼드 운용 폭을 넓혔고 ‘광주 유스’ 금호고등학교에서 콜업된 2007년생 센터백 공배현, 김용혁이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적절한 스쿼드 운용 속 광주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 제주전에서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2라운드 인천전은 3-2 승리, 3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는 0-0으로 비겼다. 직전 김천 상무전은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해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현재까지 1승 3무라는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양 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우세하다. 광주와 맞붙었던 28경기에서 17승 4무 7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보면 5승 5패로 백중세다. 지난 몇 년 동안에는 만날 때마다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이번 경기 승리의 여신은 어떤 팀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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