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차례 세계기록 세운 듀플랜티스, 신기록 도전은 안 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개인 통산 15차례 세계기록을 경신한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가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듀플랜티스는 22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룬 쿠야프스코-포모르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25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남자 선수가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장대높이뛰기 4연패 금자탑을 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2 베오그라드(6m20), 2023 글래스고(6m05), 2025년 난징(6m15)에서 우승한 듀플랜티스는 토룬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다만 듀플랜티스는 지난 13일 자신의 이름을 딴 국제대회, 몬도 클래식에서 세웠던 세계기록(6.31m) 경신에는 도전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6.10m와 6.15m를 모두 1차 시기에 뛰었고, 6.25m 역시 한 번에 성공하며 2022년 자신이 세웠던 대회 기록(6.20m)을 경신했다.
반면 '2인자' 에마누일 카랄리스(그리스)는 5.70m에서 경기를 시작해 6.00m를 2차 시기, 6.05m를 1차 시기에 넘었다.
카랄리스는 6.20m 1차 시기를 실패한 뒤 바를 6.25m로 올려 역전을 노렸으나, 두 차례 시도에서 모두 실패하면서 듀플랜티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듀플랜티스는 이후 자신의 세계기록에 도전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이번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기록(6m16)을 6년 만에 경신했고, 이후 무려 15차례나 세계기록을 깨며 장대높이뛰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한편 커티스 마셜(호주)은 6.00m의 개인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세 명의 선수가 6m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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