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 절차 하자’ 차상현 감독 불승인 받은 배구협회, 女대표팀 사령탑 재공모…4월 중 최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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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절차 하자’ 차상현 감독 불승인 받은 배구협회, 女대표팀 사령탑 재공모…4월 중 최종 선임

스포츠동아 2026-03-22 07:3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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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는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차상현 감독의 승인을 대한체육회가 절차 문제로 거부하면서 후보자 재공모에 다시 나섰다. 사진제공|KOVO

대한배구협회는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차상현 감독의 승인을 대한체육회가 절차 문제로 거부하면서 후보자 재공모에 다시 나섰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한배구협회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차상현 감독(52)을 대한체육회가 불승인했기 때문이다.

배구협회는 21일 홈페이지에 ‘226년도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모집’ 공지를 띄웠다. 체육회는 20일 배구협회가 차 감독의 선임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박미희)가 사령탑을 결정하는 과정서 위원 7명 요건을 채우지 않은 채 6명이 결정했다며 승인을 거부했다.

이에 배구협회는 다른 직무를 겸하지 않은 ‘전임제’ 신분의 감독과 코치를 모두 뽑는 패키지 형태를 전제로 다음달 3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다시 받기로 했다. 감독 후보 자격은 지도자 경력 5년 이상으로 배구 스포츠전문지도사 2급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지도경력이 2년 이상 5년 미만이면 2년 이상 국가대표로 뛴 경력이 있어야 하며 이 경우에도 배구 스포츠전문지도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그러나 선임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4월 말 소집 예정이다. 지난 대회 부진으로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엔 출전하지 못하지만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과 7월 동아시아선수권, 8월 아시아선수권,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AG)을 줄줄이 소화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AG 성적이다. 배구협회는 새 사령탑의 계약기간을 1+2년으로 정했는데 AG 결과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AVC컵을 통해 선수 파악과 동시에 팀 컬러를 입힌 뒤 AG를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운 차 감독은 V리그 현장을 살피며 선수들을 점검해왔는데 모든 걸 새롭게 해야 한다.

배구협회는 다음달 6일 지원자 면접을 거쳐 최종 선임을 결정하며 차 감독이 후보 공모에 다시 지원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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