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유가 안정을 위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전격 해제했다.
21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치솟는 가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란산 원유 1억 4,000만 배럴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매우 일시적인 결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와 함께 중동 전쟁의 '단계적 축소(winding down)'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천 명의 미군 추가 병력이 현지로 향하고 있어 대통령의 발언과 현장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 고위 관계자는 CNN을 통해 "트럼프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긴장 수위는 여전히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란은 이란 해안에서 약 3,800km 떨어진 미·영 합동 군사기지 '디에고 가르시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 관계자는 미사일이 기지를 타격하지는 못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돕지 않는 NATO 우방국들을 향해 "겁쟁이들"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현재로서는 휴전 가능성이 낮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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