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4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룬 쿠야프스코-포모르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6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은 2연패 달성에 실패했으나 이 대회 4회 연속 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상혁은 2022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의 기록으로 우승해 한국 육상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고, 2024 글래스고 대회에서는 2m2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5 난징 대회에서는 2m31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초반 우상혁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그는 2m17을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뒤 2m22와 2m26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우상혁은 2m30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는 오른쪽 허벅지가 살짝 바에 닿으면서 성공하지 못했고, 2차 시기에서도 하체가 미세하게 걸렸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도 바를 넘지 못한 우상혁은 결국 2m26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상혁은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지난 달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실내 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25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으나,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0을 넘어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1위는 2m30을 1차 시기에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2m30을 3차 시기에서 성공한 에리크 포르티요(멕시코)가 가져갔다.
자메이카의 레이먼드 리처즈는 2m26을 1차 시기에 넘은 뒤 2m30에 실패하며 우상혁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는 2m17을 1차 시기에 넘은 뒤 2m22와 2m26을 2차 시기에 성공해 5위에 올랐고, 2025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얀 스테펠라(체코)는 2m17과 2m22, 2m26을 모두 2차 시기에 넘어 6위를 기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은메달리스트 셸비 매큐언(미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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