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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가 돌아왔습니다. 21일 오후 8시, 넷플릭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가 전 세계로 생중계됐는데요. 서울의 중심 광화문 광장은 약 4년 만의 정규 앨범 'ARIRANG'의 상징 컬러인 빨간색과 아미들의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이날 리더 RM의 묵직한 인사로 라이브가 시작됐습니다. BTS가 첫 곡으로 선택한 건 'Body to Body'.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부가 삽입된 곡이죠. 웅장한 광화문과 한국 고유의 선율이 어우러지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어 'Hooligan', '2.0' 등 가사에 BTS 만의 자신감이 담긴 힙합 곡들이 울려퍼졌습니다. 공연 직전 발목 부상을 입은 RM은 무대 한 켠에서 스탠드 마이크를 쥐고 열창했습니다.
넷플릭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세 곡을 연달아 부른 BTS 일곱 명은 나란히 서서 숨을 골랐습니다. 이내 한 멤버 씩 마이크를 잡고 기다려 준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습니다. 진은 "부산 콘서트에서 저희를 기다려달라고 했던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데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걱정도 굉장히 많았다. 여러분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어요.
이어 지민은 "이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울컥하고 너무 감사하다. 일곱 명이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보고 싶었다"며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워 주실 줄 몰랐는데 진심으로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슈가는 "가장 역사적인 장소, 광화문에서 무대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며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정체성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타이틀을 'ARIRANG'으로 정했고 그 마음을 담아서 광화문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어요.
넷플릭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뷔는 "멀리서 광화문까지 찾아주신 아미들과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 저희도 정말 많이 기다렸다"며 "여러분이 어디 계시든 저희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4년 만의 컴백 무대 소감을 이어갔습니다. 제이홉과 정국, RM은 유창한 영어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이렇게 저희 7명이 함께 이 무대에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오늘을 위해 저희가 특별한 걸 많이 준비했다", "저희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붓겠다"는 말과 함께 "We Finally Here(우리가 마침내 여기 섰다)!"를 외친 BTS는 'Butter'와 'MIC Drop' 등 익숙한 곡들로 열기를 더했습니다.
넷플릭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BTS는 공연 중간중간 팬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는데요. "날씨가 풀렸을 줄 알고 안심했는데 생각보다 춥다"고 말한 지민에게 관중은 입을 모아 "괜찮다"고 화답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어 행복하다는 BTS는 "오늘을 절대 못 잊을 것 같다. 사실 컴백 전 부담감도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마냥, 그저 좋다"고 했습니다. 슈가는 "일곱 명의 모습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울컥한 표정을 짓기도 했어요.
분위기가 무르익고 'Aliens', 'FYA'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멤버들은 "재밌다", "짜릿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어요. 제이홉은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조금은 잊히지 않았을까, 기억해 주실까 두렵기도 했다"고 털어놨고, 슈가는 "잠시 멈춰야 했던 시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과 변화해야할 것들을 정말 많이 고민했다. 아직도 확신할 순 없지만 이런 감정도 저희 자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넷플릭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숨을 고른 BTS는 타이틀곡 'SWIM'을 선보인 후 'Like Animals', 'NORMAL'을 이어 불렀습니다. "BTS 2.0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선언한 이들의 무대도 어느덧 막바지로 향했는데요. 멤버들은 "이 순간을 수없이 상상했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저희는 함께 'Keep Swimming'할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어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어요. BTS의 마지막 곡은 'Dynamite'였지만, 무대를 내려가기 아쉬워 하던 멤버들은 앵콜곡으로 '소우주'까지 선보이며 감동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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